다 얻을 수도 없고, 다 잃을 일도 없다

[라이프]by 예스24 채널예스

다 얻을 수도 없고, 다 잃을 일도 없다

다 얻을 수도 없고, 다 잃을 일도

랄프 왈도 에머슨은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으로, 세속의 삶을 멀리하며 자연 속에서 사색을 쌓은 ‘문학적 철인’으로 추앙받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도 오랜 기간 우정을 쌓으며 생의 가치를 공유했다.

 

하버드 대학생 시절 그가 썼던 일기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정신의 발전’을 담은 기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개인은 자기 자신이 되려는 용기를 지녀야 하며, 자신의 직관으로부터 나온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면서 자기 내적인 힘을 신뢰해야 한다고 했다.

 

무엇을 잃는 대신 얻는 것이 있을 것이며, 무엇을 얻는 대신 잃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성공도 실패도 결국은 자기 내적인 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일단 시작부터 ‘시작’하라

다 얻을 수도 없고, 다 잃을 일도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신의 죽음’을 고한 ‘전복(顚覆)의 철학자’다. 그는 기독교 사상에 대한 비판, 영원회귀, 권력에의 의지 등을 통해 20세기 철학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망치를 든 철학자’로 불린 니체는 서구의 오랜 전통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했다. 현대철학의 시작은 니체로부터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출발부터 위험한 요소들이 많지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단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니체의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처음부터 길이었던 길은 없다

다 얻을 수도 없고, 다 잃을 일도

루쉰은 『아큐정전(阿Q正傳)』등을 쓴 중국의 문학가 겸 사상가다. 봉건적인 중국사회와 유교적 도덕관을 비판했던 중국 근대문학의 개척자가 바로 루쉰이다. 그는 병든 사회 속에서 불행한 삶을 사는 이들로부터 글의 소재를 찾아냈으며,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는 이들을 치유해야 할 당위성을 각인시키는 소설들을 썼다.

 

문학 속에서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며 혁명가로 살았던 그의 삶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건네주고 있다.

일하는 것만이 치료제가 된다

다 얻을 수도 없고, 다 잃을 일도

영국의 비평가이자 역사가인 칼라일의 대표 저서는 『프랑스혁명』으로, 이 책과 얽힌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다. 칼라일은 모든 인연을 끊다시피 하면서 4년간 이 책의 집필에 매달렸고, 탈고 후 친구에게 검토를 부탁했다. 그러나 친구의 집에서 이 원고는 불타버렸고, 그는 크게 좌절한 나머지 한동안 폐인으로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벽돌 쌓는 일을 하는 인부들이 기껏 쌓아올린 담장에서 허점이 발견되자, 개의치 않고 무너뜨린 후 다시 한 장 한 장 쌓아가는 모습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프랑스혁명’의 원고를 다시 쓰기 시작했고, 초고보다 더 훌륭한 원고를 완성했다.

 

“길을 가다가 돌을 만나면 약자는 걸림돌이라고 하고, 강자는 디딤돌이라고 한다.”는 칼라일의 말처럼 좌절의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인생의 향방을 좌우한다. 힘들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주어진 일에 매진하는 것이 불운을 극복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글 | 세계 대철학자 37인(원저)사진 | 출판사 제공

 


 

다 얻을 수도 없고, 다 잃을 일도
심장이 쿵하는 철학자의 말

세계 대철학자 37인 원저/편집부 편저 | 알투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고대 서양 철학자부터 현대 철학자, 동양의 선인들, 대학자들은 남다른 ‘비전’과 ‘삶의 자세’를 갖고 있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그들이 추구한 학문을 탐구해나가는 어렵다. 하지만 그들의 ‘본질을 꿰뚫고 진리를 추구하는 철학하는 자세’만큼은 기꺼이 배워서 삶에서 실천해나가야 한다. [도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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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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