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철학자의 멀리 보는 한 마디

[라이프]by 예스24 채널예스

경쟁하지 말고 멀리 바라보라

연말, 철학자의 멀리 보는 한 마디

송익필은 율곡 이이, 우계 성혼과 함께 우정과 학문을 나누며 조선 성리학의 전성기를 열었던 학자였다. 복잡한 집안 내력으로 인해 노비의 신분이 되기도 했던 굴곡 많은 삶을 살았다. 선대에 이어 여러 정쟁에 휘말리면서 도피 생활을 오래 했는데 그 와중에도 수많은 명문을 남겼다.

 

‘산행(山行)’이라는 제목의 위 시는 모든 것을 초탈한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람은 모두 제 갈 길을 가게 마련인데 갈 길을 재촉한들 무슨 소용이냐면서 그저 내 길을 갈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명문이다.

어떤 씨앗을 골라 물을 줄 것인가

연말, 철학자의 멀리 보는 한 마디

틱낫한은 베트남 출신의 평화운동가이자 세계 불교계의 상징적 인물이다. 불교의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면서 깨어 있는 삶에 대한 가르침을 주 는 것으로 유명하다. 항상 여행하면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불교의 자비를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불교사상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면서 ‘참여 불교운동’을 주장하였다. 지금은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하며 여러 수행원을 세우고 있다.

 

그는 “우리 안에 지니고 있는 수많은 종류의 씨앗 중에 행복의 씨앗을 틔우고 성장시킨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까지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긍정의 씨앗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타인을 평가하지 마라

연말, 철학자의 멀리 보는 한 마디

니체의 이 말은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타인에 대해 지나치게 관심을 갖거나, 그들을 의식하는 것은 자신을 파괴하는 어리석은 일임을 보여주고 있다.

 

니체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지만, 그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했다. 그는 “순수하게 이기적이지 않은 행위를 할 수 있는 존재는 불사조에 대한 이야기보다 더 터무니없는 것이다.”, “결코 어떤 사람도 단순히 다른 사람을 위하여, 개인적인 어떤 동기도 없이 어떤 일을 한 적은 없었다.” 라고 말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자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방법인 것이다.

행복한 끝맺음을 위해 노력하라

연말, 철학자의 멀리 보는 한 마디

그라시안은 세상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라본 성직자이자 철학자였다. 이 세계는 위선으로 가득 찬 곳이므로, 성공해야 할 사람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런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신중함’이라고 했다.

 

타인의 생각에 귀 기울이되 자신의 생각을 쉽게 노출하지 말라는 것이 그의 주된 충고였다.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당시의 종교적 세계관과 충돌할 수밖에 없었지만, 오늘날 그라시안의 조언들은 복잡하게 얽힌 세상살이에 힘겨워하는 현대인들에게 주효하다. 특히 그라시안은 무슨 일이든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므로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 신중하게 행동하라고 강조하면서, 시작할 때 사람들이 보내는 격려와 박수에 들뜨지 말기를 경고했다.

 

글 | 세계 대철학자 37인(원저)

 


 

연말, 철학자의 멀리 보는 한 마디
심장이 쿵하는 철학자의 말

세계 대철학자 37인 원저/편집부 편저 | 알투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고대 서양 철학자부터 현대 철학자, 동양의 선인들, 대학자들은 남다른 ‘비전’과 ‘삶의 자세’를 갖고 있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그들이 추구한 학문을 탐구해나가는 어렵다. 하지만 그들의 ‘본질을 꿰뚫고 진리를 추구하는 철학하는 자세’만큼은 기꺼이 배워서 삶에서 실천해나가야 한다. [도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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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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