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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김국진·강수지 결혼 이벤트? '불청' 식구들이 더 난리"

by연합뉴스

SBS '불타는 청춘' 제작진 "'설정' 불가능한 프로…각자 재능에 맡겨"

"김국진·강수지 결혼 이벤트? '불청

'불타는 청춘'의 강수지-김국진[SBS 제공]

"기자회견처럼 판을 깔 것도 없었어요. 다들 궁금해 죽겠다고, 오면 바로 붙잡고 물어보겠다고 난리였으니까요. (웃음)"

 

SBS TV 예능 '불타는 청춘'의 1호 커플 김국진-강수지는 최근 결혼 시기 발표도 프로그램을 통해 했다. 커플의 사랑을 오래 지켜봐 온 식구들은 그야말로 동네잔치 하듯 시끌벅적하게 두 사람을 둘러싸고 질문을 쏟아냈고, '예비부부'도 "5월"이라고 시원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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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PD(왼쪽)와 김윤영 작가[SBS 제공]

최근 서울 목동에서 만난 '불타는 청춘'의 이승훈 PD와 김윤영 작가는 "김국진 씨는 처음에는 관련 이야기만 나와도 도망가곤 하더니 요새는 껄껄 웃어버리고 아예 촬영 중에도 강수지 씨를 대놓고 흐뭇하게 쳐다보기도 한다"며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이 방송에서 "결혼식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다른 출연진들 때문에라도 '이벤트'가 있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불청' 식구들이 '스몰웨딩' 하고 밥이라도 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들 했어요. 제작진 입장에서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식구들이 더 난리라 뭔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후 촬영에서도 계속 결혼 얘기가 나오는데, 김국진 씨가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다가 점점 말이 많아지는 게 재미 포인트일 거예요. (웃음) 이벤트, 저희도 논의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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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노래자랑에 참여한 이연수[SBS 제공]

'불타는 청춘'은 최근 '치와와 커플'의 결혼 소식 외에 '싱글송글노래자랑' 프로젝트로도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역시 지난 13일 방송에서 9.9%-10.7%(닐슨코리아)를 찍으며 선전했다.

 

제작진은 "연말 시상식에서 임오경 씨 아이디어로 시작했는데 막상 하니까 다들 너무 열심히 해서 놀랐다"며 "한창일 때 모두 내로라하는 '톱'들이셨기 때문에 승리욕도 어마어마하다. 평소에 먹을 때, 놀 때조차 열심인 분들"이라고 말했다.

 

"파격적인 무대를 보인 이연수 씨부터 웃음기 쫙 빼고 멋진 무대를 보여준 최성국 씨까지, 저희는 연습과정을 다 알고 있으니 눈물이 나려고 했죠. 그 와중에 워낙 가족 같은 분위기이다 보니 잔치처럼 잡채도 해먹고요. (웃음) 시즌2는 없느냐고요? 박재홍 씨가 제일 관심 있는 것 같아요. 하하."

"김국진·강수지 결혼 이벤트? '불청

[SBS 제공]

'불타는 청춘'은 2015년 3월부터 3년째 화요일 밤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제작진은 꾸준한 인기 비결로는 역시 '팀워크'를 꼽으며 "서로에 대한 배려가 매우 깊고, 인생에 굴곡도 있었던 분들이기에 스토리도 많다. 한마디를 해도 명언 같고, 가슴에 와닿는다"며 "제작진이 준비해가는 것보다 식구들끼리 모여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흘러가는 게 훨씬 재밌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나 혼자 튀어야겠다는 생각들도 없고요, 정말 친구 사귀고 같이 놀려고 와요. 어디로 튈지, 어딜 갈지 도통 알 수가 없으니 저희는 좀 힘들기도 한데요. '설정'이 불가능한 프로예요. 각자 재능에 맡기죠. (웃음)"

 

지금까지 '불청'을 거쳐 간 청춘들은 약 80명. 제작진은 아직도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많다고 했다. 앞으로는 꼭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직업군의 인물들로까지 눈을 넓혀보고 싶다고도 했다.

 

"아무래도 섭외하는 분들이 '사연'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프로그램에 합류하기까지는 다들 1~2년씩 걸려요. 그래서 마음을 얻기 위해 오래 노력하죠. 그렇게 한 번 들어오고 나면 빠지려고 안 해요. 푹 빠지거든요. 그럴 때 제일 뿌듯해요."

 

제작진은 '2호 커플'에 대해 묻자 "일부러 그것에 포커스를 맞추거나 하지는 않는다. 부담도 없다. 그저 자연스러운 게 최고이기 때문"이라면서도 "2호가 나온다면 당연히 좋을 것"이라고 웃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