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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부족한 쓰레기통,
낮은 시민의식, 넘치는 쓰레기

by연합뉴스

부족한 쓰레기통, 낮은 시민의식,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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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3만 원짜리 하나 끊어 드릴게요"

 

7일 오후 2시 종로 젊음의 거리,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한 시민 한 명이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현재 젊음의 거리는 쓰레기 무단 투기와 전쟁 중인데요.

 

실제 거리 곳곳에는 담배꽁초를 비롯한 각종 캔, 음료병, 플라스틱병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다수 시민은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어 어쩔 수 없다"며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이에 쓰레기 무단 투기는 쓰레기통 부족 때문이라는 문제가 제기됩니다. 젊음의 거리는 주요 상권에다 유동 인구가 많음에도 상권 내 휴지통이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결국, 상가 입주자는 자체적으로 휴지통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젊음의 거리 상인 김 모(56) 씨는 "담배꽁초 때문에 괴롭다"며 "쓰레기통을 설치해야 무단 투기를 막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합니다.

 

종로 구청 관계자는 "시민들이 각종 생활 쓰레기를 공공 휴지통에 버리는 경우가 많아 휴지통 관리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휴지통을 쉽게 늘릴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서울시에 설치된 가로 휴지통 개수는 2017년 기준 약 5천600개 입니다. 2017년 서울시 인구 약 980만 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시민 1천750명이 쓰레기통 하나를 사용하는 셈이죠.

 

1995년 약 7,600개-> 2017년 약 5,600개

 

가로 휴지통이 점점 사라지게 된 것은 쓰레기 종량제 시행과 관련이 있는데요. 종량제 봉투값을 아끼려 생활 쓰레기를 공공 휴지통에 투기하면서 쓰레기통 관리가 힘들어졌다는 겁니다. 결국 쓰레기통이 줄어들게 된 것이죠.

 

반면 무단 투기 문제는 시민의식 부재 때문이라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쓰레기 및 꽁초 무단 투기 단속반 이 모(49) 씨는 "쓰레기통이 없다고 길가에 버리는 게 정당하냐"고 말합니다.

 

실제 휴지통이 설치돼 있어도 쓰레기 무단 투기는 빈번했습니다. 신촌 연세로의 경우 약 10m 간격으로 쓰레기통이 설치돼 있었지만 담배꽁초와 쓰레기 투기는 일상이었습니다.

 

심지어 쓰레기통에서 불과 5m 떨어진 곳에도 담배꽁초, 담뱃곽, 음료수병, 페트병 등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배수로는 담배꽁초와 각종 이물질로 막혀 있었죠.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 나부터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학준 장미화 인턴기자

jun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