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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일
변방작업자
영화를 음악과 사운드 위주로 보는 글. 몇 박자 늦게, 근과거의 영화들을 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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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글이 있습니다.
영화와 음악은 불가분의 관계? 뭐 꼭 그렇진 않습니다.
기다리신 분은 거의 없겠지만, 오랜만입니다. 흔한 핑계이긴 한데, 그 사이 좀 바빴습니다. 먹고 살려다 보니 요즘엔 음악 일보다는 사운드 일을 더 많이 하고 있는데요, 청각적으로
애정? 집념? 자기 영화 음악을 스스로 만든 감독들
좋은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이 다른 감독들과 구별되는 점을 꼽으라면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건 감독은 역시나 ‘이야기를 잘 구성하고, 연기를 잘 뽑아내야’ 한다는 것
뭉뚱그려 잡식성 뮤직으로 된 영화음악
1년 남짓 글을 연재하면서 본의 아니게 주로 할리우드 위주의 영화음악을 이야기 해왔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많은 제작 편수를 보여주기도 하고, 그만큼 다양하기도 하고, 또 그만큼 좋
잘 골라넣기만 해도 좋다
영화의 삽입곡
영화음악으로 언제부터 오리지널 스코어가 작곡 되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 에이젠슈타인이었나 그보다도 전이었나 여튼 그 즈음일 겁니다 - 최초의 영화에 얹힌 음악들은 원래
돌아와요 엘프먼,
어두운 동화의 세계로
영화 음악에 대해서 영화 감독들이 원하는 것은, 일단 영화의 드라마 흐름을 따라가면서, 경우에 따라 적당히 리드해주고, 때론 한 걸음 정도 뒤로 빠져주는 역할을 원하는 경우가 많
연인의 콧노래같은 악기
클라리넷(Clarinet)과 색소폰(Saxophone)
제목이 좀 구식이고 요즘 표현으로 ‘오글거리는’ 것 같지요? 딱히 모던한 듯 담담하면서 간단한 표현을 하려니 저란 사람이 역시나 구식인 면이 있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 악기에
방랑자의 느낌을
갖게 하는 악기, 피들 (Fiddle)
피들이라고 해놓고 바이올린 그림이 나와서 뭔가 잘못되었네 하시거나 모양은 비슷한데 다른 건가 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사실 바이올린이나 피들이나 같은 악기입니다. 근데 바이
마음을 위로하는 소리,
트럼펫 (Trumpet)
악기들마다 그 악기만의 고유의 음색이 있습니다. 그 음색들은 그냥도 예쁜 소리이긴 하지만, 어느 순간에 마치 내 기분을 안다는 듯이 들리는 때라도 있으면, 그때의 느낌과 기억은 상
가장 사랑받는 악기의 왕,
피아노가 쓰인 영화음악들
어떤 영화를 보고 그 영화에서 처음 나오는 음악을 들을 때 제가 제일 먼저 드는 것은 ‘음색’입니다. 음색은 곧 어떤 악기- 또는 악기들의 조합 -를 사용했냐하는 것일 텐데요, 이
알렉산드르 데스플라(Alexandre Desplat)
흔히 시네마틱 사운드, 시네마틱 뮤직이라고 하면 저음 임팩트 위주의 거대한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시즌을 가리지 않고 나오는 미국영화와 그 중에 블록버스터급의 영화들
의외로 많이 있습디다
영화 속 클래식 음악
클래식 음악이란 단어가 들어갔는데도 제목이 시시껄렁하지요? 아, 안하고 싶었으나 피할 수 없어서 쓰는, 클래식 음악을 사용한 영화 이야기입니다. 인간이 행했던 많은 행위들 중에
다시, 서정성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얼마 전에, 제 친구가 페이스북에 영화 ‘시네마천국’의 주제곡을 링크하고 프로필 사진을 그 주인공 꼬마로 바꾼 것이 제 타임라인에 올라왔더군요. 많이들 알고 계시듯이, 그 음악의
사운드 디자이너
(Sound Designer)
최근에 ‘배트맨 대 슈퍼맨’을 보았습니다. 역시나, 사운드 이펙트의 향연이더군요. 사운드 이펙트라는 것이 지난 번에 말씀드린 폴리사운드를 포함해서 몇 가지 종류가 있긴 한데, 현대
폴리 아티스트 (Foley Artist)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할 때에 주목하는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선은 배우가 하는 연기를 보고, 음악을 듣고, 연기와 음악이 얹히는 화면을 보고, 그 화면이 연결되는 편집의 리
님아 그 손톱을 깎지 마오
어떤 감독들은 음악감독한테 ‘음향같은 음악’을 요구할 때가 있습니다. 주제가 명확히 들려서 어느 면에선 의도하는 바를 ‘종용’하는 음악이 아니라 ‘그냥 거기 있는 음악’을 원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