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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남
다큐멘터리 사진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에서 세상의 조각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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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글이 있습니다.
밀린 숙제하기
안녕하세요, 2017년 12월의 첫 번째 월요일입니다. 가끔 스스로를 조마조마하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어느 날 문뜩 생각난 일들. 해야 했는데 잊어버린 일들. 연락
본다는 것
가을이 깊어 갈 즈음 한창 작업 중인 제주에서 자그마한 오름을 올랐습니다. 바람에 억새가 춤을 추며 저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그 순간, 나 홀로 이 자리를 가지고 싶은
특별한 월요일
한 달에 4~번의 월요일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일 뿐이고 지난달의 마지막 월요일에 이어진 다음 월요일 뿐입니다. 이제 곧 지난주 월요일이 되겠지요. 하늘에서 아래를 바라
파키스탄 속의 그리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지역에는 칼라샤 계곡이 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칼랴시들이 살고 있다. 검은 옷을 입고 여성들은 고동껍질로 장식한 코파니라는 모자를 쓰고 다니며 얼굴에
기억한다는 것
안녕하세요, 9월의 첫 번째 월요일입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선선해진 공기가 아침저녁으로 우리의 어깨를 살짝 움츠리게 하네요. 그리고 가을을 맞이하겠지요? 언제 그랬냐
떠난다는 것
새벽 작업실 책상에 앉아 책장에 꽂힌 책들을 바라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까뮈의 책이 보입니다. ‘최초의 인간’은 세 번을 읽었었죠. 첫 페이지에서 시작된 떨림이 마지막 페
지나치는 사람들
저는 작업을 하러 차를 타고 이동을 할 때 앞자리에 앉습니다. 그리고 내 앞으로 달려오는 내가 지나치는 많은 순간들을 사진에 담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만나는 그 순간을
보낸다는 것
우리는 누군가를 보고 싶어 하고, 무엇인가를 가지고 싶어 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뺏기기 싫어하며 가둬지기를 거부하며 그리움에 몸부림칩니다. 매일 매일 겪는 우
보고 싶은대로만 볼 수 있다면.
작은 골목에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 빨대을 고무줄에 끼워 로켓처럼 쏘아 올리며 뛰어 노는 아이, 인형을 가지고 노는 아이, 팽이를 지치며 노는 아이들. 아이들의 세상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