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에 '흉기' 소포..."민주당 2중대" 협박

[이슈]by YTN

[앵커]


정의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윤소하 의원실에 흉기와 죽은 새가 담긴 소포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 2중대라는 정의당 비하 메모도 들어 있었는데, 윤소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저급한 정치행태에서 비롯한 사건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의원실에서 감식을 벌입니다.


흉기와 죽은 새, 협박 메모가 담긴 택배가 배달돼 수사에 들어간 겁니다.


[윤소하 / 정의당 원내대표 : 택배를 가져왔는데 부패해 썩은 냄새가 나서 다시 살펴보니 죽은 새하고 커터칼을….]


메모에는 민주당 2중대 앞잡이, 문재인 좌파독재의 특등 홍위병이라면서, 조심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경찰은 태극기 자결단이라는 이름으로 택배가 발송된 점으로 미뤄, 극우 성향의 인물이거나, 극우단체가 벌인 짓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저급한 정치행태라고 강력 비판하며, 막말과 정치 혐오를 부르고 극우세력을 자극한 정치권도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정의당을 향해 연일 정치 공세를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소하 / 정의당 원내대표 : 정치에서의 막말과 당리당략에 따른 국민 편 가르기로, 이런 혐오스러운 행위가 국민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다, 특히 극우세력들에 의해서….]


국회의원에게 협박성 소포가 전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지난 2013년에는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부산 지역구 사무실로 괴소포가 배달됐습니다.


또 5년 전에는 한민구 국방장관 앞으로 흉기와 백색가루가 담긴 택배가 전해져, 군과 수사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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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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