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복사초, 메탈 지깅에 대방어 군단 몰려오다, 여름엔 부시리, 겨울엔 방어

[여행]by YTN

진도 복사초가 연일 뜨겁다. 복사초란 진도와 추자도 사이에 있는 수중 암초대로 얕은 수심대와 풍부한 먹이로 황금어장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부시리, 방어와 같은 대형 어종을 낚는 빅게임(Big Game)마니아들에게는 항상 입에 오르내리는 포인트 중 하나다. 이런 복사초에 최근 겨울 어종인 방어가 입성했다.

흔히들 여름엔 부시리, 겨울엔 방어라고 할 정도로 겨울이면 기름과 살이 오르고 씨알도 굵어지는 것이 누가 뭐래도 대표적인 겨울 어종이다. 여담이지만 자방 축제 중에 11월에 하는 방어축제도 있다. 방어의 씨알은 보통 무게로 구분 짓는데, 2~3kg 이상이면 중방어, 7~8kg 이상이면 대방어라 부른다. 대방어를 길이로 잰다면 1미터에 육박할 정도다. 묵직한 무게뿐만 아니라 어뢰처럼 치고 나가는 힘이 장사라 방심했다가는 줄을 터트리는 일도 허다하다.

지난 10월 30일 진도 서승진 FTV 전남 통신원의 제보에 의하면 복사초에는 중방어뿐만 아니라 대방어까지 다양한 씨알로 폭발적인 마릿수 호조황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어떤 날은 아침에 복사초 포인트에 도착해서 메탈 지그를 내림과 동시에 입질을 하기 시작해서 철수할 때까지 끊임없이 입질을 할 때도 있다고 한다.

몇 가지 팁을 추가한다면 메탈 지그는 보통 200~250g 정도를 준비하는데, 복사초는 수심이 얕아 130~160g 정도가 적당하며, 가급적이면 전동 릴을 사용하는 것이 체력 안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방어뿐만 아니라 간간이 농어도 입질을 하고 있고,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타이라바낚시에 60~80cm급 참돔이 낱마리로 입질을 하고 있으니 오는 주말 진도 복사초를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2019.11.0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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