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 전동석, 방송인 조향기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 다시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뮤지컬 '드라큘라' 제작사 오디 컴퍼니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드라큘라' 연습 중인 배우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게 돼 일부 인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 및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 자가격리 인원 중 추가적으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라며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했으며, 나머지 배우와 스태프들은 코로나19 재검사를 진행해 현재 모두 음성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드라큘라' 출연진 중 한 명인 손준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신성록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오게 됐다. 신성록은 당초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드라큘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손준호, 신성록, 전동석, 강태을 등 총 4명이 됐다.

오디 컴퍼니는 "나머지 검사 결과도 확인되는 대로 공지하도록 하겠다"며 "관객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 모든 대응은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며, 안전한 공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으나 공연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방송가도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손준호와 방송을 함께 진행한 골프감독 박세리가 확진된 가운데 방송인 조향기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가 출연 중인 JTBC '알짜왕'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검사 후 대기 중인 상황이다. '알짜왕' 측은 "녹화 일정은 결과가 나온 후 나올 것 같다"며 향후 제작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공연계와 방송가 구분 없이 연예계 전반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며 관계자들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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