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부서지거나 죽지 않는다는 이광훈 문화관광해설사의 전언이다. 슈퍼 어싱을 하면 파도와 모래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 파도가 발목부터 훑고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모래를 데리고 왔다, 포말을 남기는 틈바구니에서 푹신한 모래감촉과 끼룩끼룩 괭이갈매기의 날갯짓, 파도소리, 딱딱한 조개껍질이 오감...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 길을 걷는 여행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바닷가를 산책하면 파도 소리와 멋진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 됩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기분 전환도 되고 바다가 주는 감성에 기분 전환에도 효과적인데요. 가족...

바닷가 근처에서 먹는 생선요리만큼 맛있는 게 또 있을까. 여름 휴가 때마다 찾는 동해는 수영보다도 파도 소리를 반찬 삼아 먹는 미식이 더 기대된다. 제비가 둥지를 튼 양양의 ‘전주식당’은 고소하고 담백한 생선구이와 얼큰한 해물뚝배기가 주력메뉴인 지역의 맛집이다. ◆ 양양의 전주식당 여름 바다는 ...

<어린 왕자>에서 주인공이 살던 별은 작고 작아, 의자를 몇 발짝만 뒤로 옮기면 노을을 볼 수 있다. 아무리 바다 가까이에 살아도 집에서 보이는 수평선은 빌딩 사이 한 뼘인 해운대 출신에게도 바닷가 캠핑장은 매력적이다. 릴랙스체어에 가만히 앉아 귀를 기울이면 파도 소리가 들리고, 부지런을 떨어 해...

거문고[琴]를 타는 것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대 넓게 펼쳐져 있는 암반을 아우르는 지점을 모두 포함한다. 원래 돌산처럼 자리했다가 일제강점기 말 속초항 개발로 파괴돼 암반 형태를 띠게 됐다고. 아담한 정자에서 가만히 귀 기울이니 거문고 소리보단 시원한 파도 소리가 속세의 소음에 찌든 귀...

쾅쾅 탁자 위에 내던졌다. 한편에는 빨간 고무 대야에 해삼, 멍게, 성게, 고둥, 이름 모를 잡어 같은 것들이 들어 있었다. 그 좌판 사이를 걷노라면 레몬을 닮은 멍게의 새큼한 향과 찐 고둥의 구수한 냄새, 작은 버너 위에서 끓는 매운탕의 얼큰한 내음이 파도 소리를 뚫고 우리를 포위하듯 감쌌다. 그때는...

곳곳에는 소품샵, 음식점, 카페가 매우 많아, 걷다 힘들면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흰 여울 문화마을이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에 바다를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마을 자체가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해 있어, 마을 바로 옆에 바다와 절영 해안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온갖 걱...

갈맷길 2-2코스)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해파랑길 1코스이자 갈맷길 2-2코스의 한 구간으로 해안절벽을 따라 조성된 4.7km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남해와 동해의 분기점인 오륙도에서 시작해 동생말까지 이어진 이곳은 걷는 내내 맑고 푸른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어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온몸으로 만끽할 ...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후포 등기산 공원 망사정 일출. 등기산 망사정(望槎亭)에 오르자 붉은 해가 솟아올랐다. 고려 말 학자 안축 선생(1282∼1348)이 세운 누각이다. ‘잔잔하게 이는 물결에 미끄러지는 떼배(槎)를 바라보는 정자’란 말처럼 파도 소리만 들리는 고요 속의 일출이 장엄하게 펼쳐진다...

대나무가 우거진 108장수계단을 하나하나 내려가다 보면 마음을 짓누르던 번뇌가 사라지는 듯하다. 계단에 코와 배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득남불, 귀여운 동자승 석상이 모인 학업성취불이 있다. 해동용궁사의 해돋이 명소, 제룡단 방생 터 계단 중간에 이르면 파도 소리가 들리고 짙푸른 바다와 기암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