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 속 마음 한구석에 남을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공간. 집을 짓기 전 가볼 만한 숙소, 그 서른 네 번째는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스테이 이응’이다. ‘네모난 마음을 동그랗게’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인 ‘스테이 이응’은 경상남도 거제시 칠천도에 위치한다. 너른 바다를 품에 안은 고즈넉한 칠천도는 거제도에서 따로 떨어져 고립된 듯 보이지만 언제든 칠천교를 통해 거제도로 갈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섬 속의 섬’이다. 노출콘크리트의 회벽과 적벽돌로 치장된 스테이 이응의 외관을 마주하고 정원을 거닐다 건물에 들어서면
리모델링으로 새로 태어난 집 SPECIAL THEME ④ : 갈현동 감나무 친구와 고양이까지, 세 식구가 함께 아파트에서 지내오던 건축주 조지영 씨는 문득 이제는 자리를 잡을 내 집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0년 넘게 거주해온 은평구였고, 동네의 특성을 잘 알아 물색에는 고민이 적었다. 이윽고 세월이 내려앉은 골목길에서 만난 구옥은 1년이 넘게 방치된, 1972년도에 지어진 단층주택이었다. 작은 마당을 가졌지만, 그 안의 설비들은 빈약했고 마당의 감나무로 인한 낙엽이 쌓여 이웃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었다. 건축사로 일하고 있는 건
성북동 미묘한가 자연이 함께하는 고즈넉한 성북동 동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주택들 사이에 작은 집을 샀다. 그리고 약 5년이 흘렀다. 건축주는 지금의 집을 마주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전했다. 집을 매입한 후, 주택이 도로에 접해 있지 않아 신축 허가가 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난관 앞에 시간을 보내던 중, 지자체로부터 빈집을 강제 철거하겠다는 통보까지 받았다. 여러 경로로 항의해 보았지만,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그때, 건축주의 친언니로부터 대수선을 진행한다면 본인이 세입자로 들어오고 싶다는 아이
잠시 머문 집 : 키즈스테이 자근숩 평범한 일상 속 마음 한구석에 남을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공간. 집을 짓기 전 가볼 만한 숙소, 그 서른 세 번째는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키즈스테이 ‘자근숩’이다. 강릉의 울창한 소나무 숲 밑에 자리잡은 스테이 ‘자근숩’. 초기 계획부터 키즈 스테이라는 테마로 디자인 된 이 곳은 단순히 아이의 놀이공간이 더해진 숙소가 아닌 가족의 오늘을 기록할 수 있는 성장앨범과도 같은 공간이다. 키즈 스테이에 중점을 뒀지만, 어른들이 느끼기에 유치하거나 조잡하지 않고 아이의 동심과 어른의 낭만을 모두 충족할
우리집 방범 대책 노하우 단독주택의 경우 외부 침입 경로가 다양하고 경비원이 24시간 상주할 수 없어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하다는 인식이 있다. 따라서 지을 때부터 방범을 염두에 두고 설계해 안전한 집을 만들어야 한다. 당연한 듯 보이지만 잊고 지내기 쉬운 방범 생활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CCTV, 롤러셔터, 방범창, 동작 감지기, 긴급 센서 등 다양한 방범 아이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주택살이를 위해 건축가의 방범 설계 조언과 더불어 CPTED의 주택 방범 설계 가이드 라인, 방
가평 운악채 한옥마을 새롭고 낯선 쉼의 경험은 다시 일상을 살아가는 활력을 부여한다. 운악산의 정취와 함께 그림처럼 펼쳐진 한옥에서 누리는 쉼과, 그 이상의 특별한 한옥라이프의 꿈을 이뤄줄 한옥마을을 만난다. 경기도 가평군, 운악산을 향해 빠져들듯 달리다보면 정갈하게 펼쳐진 한옥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정돈된 길과 산세를 품은 운악채 한옥마을은 가평 일대에서도 최대 규모의 한옥형 펜션으로, 최대 8명까지 수용가능한 독채 한옥으로만 20개동이 구성되어있는 숙소다. 두가지 타입의 단층 한옥과, 복층형까지 세가지 타입의 객실은 어느 동
_lalah0me 계정주 소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현재 인스타그램 리빙 계정을 운영 중인 조혜리입니다. 사계절의 풍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거실. 평소에는 가족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도록 의자 배치를 하고 영화를 볼 때는 라운지 체어를 나란히 놓는다. 바깥 풍경이 유난히 예쁜 계절에는 창가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창가 가구 배치를 새로 한다. 또한 창이 넓은 만큼 로봇청소기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창문 청소를 해주고 있다. 청소 후 바로 보는 맑고 깨끗한 풍경은 평소와 달리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Q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
잠시 머문집 32편_바림 평범한 일상 속 마음 한구석에 남을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공간. 집을 짓기 전 가볼 만한 숙소, 그 서른 두 번째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바림’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시시각각 변하는 산의 날씨를 품은 마을. 내리막길 가장자리 편백숲을 낀 곳에, 검은빛 숙소가 모습을 드러낸다. 천천히 번지듯 변하는 계절의 색감을 제주답게 담아낸 스테이 ‘바림’이다. 블랙이라는 큰 틀 안에서 소재와 질감, 패턴의 변화로 그림자 속 다양한 내면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인 이곳은, 두 개의 단층 가옥이 마치
문경 고결 스테이 탄광 지역인 문경에서 오랫동안 대장간으로 사용된 옛 건축물이 로컬 스테이로 변신했다. 문경의 자연석과 지역의 정취가 느껴지는 재래종, 대장간의 서까래로 쓰였던 소나무 등 공간에 쌓인 시간과 지역성이 살아있는 편안하고 고즈넉한 정원을 완성했다.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의 로컬 스테이 작업을 위해 6개월간 현장을 오가면서 밭의 돌담이나 돌로 꾸민 소박한 정원 풍경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고결 스테이는 대장간이었던 구옥을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로 지역의 역사와 추억이 쌓인 풍경을 정원 안에서도 재현해 보고 싶었다. 자연스러움
옴니돔 글램핑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한 마을, 북한강으로 흐르는 계곡가에 ‘옴니돔 하우스’를 활용한 글램핑장이 들어섰다. 옴니돔 글램핑은 옴니돔에 텐트가 연결된 구조로 설치돼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캠핑 사이트와 침대, TV 등이 설치된 옴니돔을 마음껏 드나들 수 있다. 또한, 여러 취사도구가 준비돼 있어 별다른 캠핑 물품을 챙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글램핑장에는 연못, 정원, 수영장 등도 마련돼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옴니돔을 개발하고 납품하는 휴먼앤스페이스 서성진 대표는 “일반 캠핑장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 주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