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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이중섭미술상 '박영숙' 1세대 페미니스트 사진 작가, '마녀' '미친년 프로젝트' 등 수십년간 여성의 현실 담아 "카메라 메고 촬영 다니다가 오해받아 파출소 불려가기도… 비주류에 賞 주어지니 감격" 여기 '미친년'이 있다. 머리에 꽃을 달거나, 망토를 두르거나, 나체로, 혹은 칼을 든 채 이곳이 아...

[이중섭미술상 수상전 여는 정복수] 몸은 생각이 담기는 공간이자 집… 그러나 요즘 '집'들은 오염돼 있다 내 그림보다 세상이 훨씬 기이해 1984년 그는 '사회학'이라는 그림을 그렸다. 하드보드지(紙)에 목탄으로 인간의 몸뚱이 5개를 그렸다. 벌거벗은 몸은 표범처럼 얼룩졌고 손가락은 발톱으로 묘사돼 있...

제31회 이중섭미술賞, 40년째 '인간의 몸' 그려온 정복수 '몸'과 '圖'(그림 도)가 닮은 데에는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아류는 싫었다. 서양미술의 바깥도 싫었다. 그럼 뭘 그려야 하나? 속마음 자체를 보여줄 순 없을까? 옷이나 머리카락이나 피부 같은 것 없이, 연출 없이 인간 자체를 그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