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없었다면 바흐의 은 세상에 영원히 알려지지 못했을 수도 있다. “글렌 굴드”가 카잘스처럼 새로운 악보를 발견하고 연구해서 초연을 한 것은 아니지만, “글렌 굴드”가 없었다면 바흐의 이 현재처럼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까. 오죽하면 이 곡을 '굴드베르크 변주곡'이라고 부르겠는가. 현대 음악사에서 “글렌...

바흐의 대표곡 중 하나이자 글렌 굴드의 명성을 알리는 계기가 된 음악이다. 글렌 굴드는 ‘바흐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대가 피아니스트로,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을 1955년과 1982년에 걸쳐 두 번 발매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골드베르크’에서 글렌 굴드의 신반과 구반을 꺼내오지 않으면 얘기가 ...

자기 음악을 집에서 거의 듣지 않았다. 그는 자신과 녹음을 하기도 했던 마일스 데이비스, 칙 코리아, 게리 멀리건 같은 재즈 음악가들의 연주를 듣는 걸 좋아했다. 바흐를 좋아했고 스트라빈스키, 바르토크 같은 현대 작곡가들에게도 심취했다. 피아니스트 중에서는 글렌 굴드를 즐겨 들었다. 록음악도 많...

크게 향상되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참가자들이 개성을 잃어간다고 느껴진다. 만약에 유재하나 김현식 같은 가수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서 약에 취한 사람처럼 나지막하게 흥얼거리는 소리를 내며 연주하는 글렌 굴드 같은 피아니스트는 클래식 ...

‘고별’ 중 3악장. 임현정 연주 한 사람의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의 삶이 담긴 에세이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피아니스트 러셀 셔먼이 쓴 ‘피아노 이야기’, 프랑스의 문학평론가 미셸 슈나이더가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삶을 담은 ‘글렌 굴드’ 등의 책들이 그렇잖아요...

방식이었다.” 무엇보다도 그는 지상 최고의 멋쟁이였다. 마치 그의 문체처럼, 균형과 방만함, 세속적 기질과 품위를 오만하게 겸비한 남자. 이색적인 자서전 에서 그는 한 페이지에 달하는 리스트로 자신의 취향을 설명한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아몬드 파이와 글렌 굴드, 정치적으로 가벼운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