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로 감독 데뷔한다. 24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호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우성 감독과 배우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했다. 정우성의 첫 장편 데뷔작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은 연출과 동시에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끈다. 극 중 10년 만에 출소한 수혁을 연기했다. 정우성은 감독 데뷔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 제작보고회 잘하면 된다고 하고
속상하다. 최애(最愛 : 가장 사랑함) 조합의 슬픈 결과물이다. 배우와 캐릭터의 부조화, 미적지근한 장르적 쾌감, 소중한 만큼 빛나진 못한 워맨스다. 화려한 출연진, 스케일과 들인 노력에 비해 끝까지 시원하게 터지지 못한 해양 액션까지, 여러모로 높은 기대감을 완벽히 충족시키는 구간이 없다. 민망한 전반전, 지루한 중반부를 온 힘을 다해 수습하기 바쁜, 아쉬운 ‘밀수’(감독 류승완)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충무로의 히트메이커’이
빠져든다, ‘놈놈놈’의 신세계 ‘박훈정의 눈’은 틀린 적이 없지 메가폰의 ‘의리’에 제대로 ‘보은’한 귀공자다. 강태주의 발견이자 김강우의 증명, 김선호의 부활이다. 캐릭터 맛집다운 박훈정표 ‘놈놈놈’(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요, 미친놈들의 웃픈 전쟁이다. 단 하나의 타겟을 둔 ‘깔끔한 미친놈’과 ‘더러운 미친놈’의 살벌한 맞장. 중독되는 병맛인듯 병맛아닌 새로운 맛에, 신박한 멋까지 겻들인, 박훈정 누아르의 신세계. 개성갑 프로들의 광기어린 추격전, 미친 폼의 ‘귀공자’(감독 박훈정)다. 영화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서는 임지연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뒷마당에서 시체 냄새가 난다”라는 한 줄의 미스터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당이 있는 집’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히트 메이커’ 정지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별 기대 안 했건만, 하루가 순삭이다. ‘믿보배’ 두 배우의 만남이지만, 이들의 연기력과 별개로 올드하고 진부하고 지루할 줄 알았다. ‘인권 변호사’ ‘정치쇼’ ‘워맨스’ ‘서울시장’ 등 핵심 키워드부터 기대보단 피로감이 앞섰다. 하지만 플레이를 누른 순간 멈출 수 없었던 이유, (문소리의 새 얼굴도 물론 반갑지만) 단연 압도적인, 블랙홀 김희애월드다. 넷플릭스 새 한국 시리즈는 ‘퀸메이커’는 총 11부작으로, 김희애는 12년째 업계 최고 평가 소리를 듣고 있는 대기업 전략기업 실장 황도희를, 문소리는 노동인권 변호사 오경숙을 각각
차라리 자수할게요. ‘어른 동화’라 우기고, ‘개성’ 혹은 ‘도전’으로 미화하고, 다 때려 넣고 ‘민초맛’을 냈다니, 메가폰의 용기가 해도 너무하다. ‘언젠가 적응될거야’라는, ‘강력한 무기도 있겠지’라는 실낱같은 희망마저 끝내 외면하는, 107분간의 극장 고문,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다. 영화는 대재앙 같은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톱스타 ‘여래’(이하늬)의 남편 죽이기 프로젝트를 담은 ‘안티 로맨스’다. 여래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남태평양 ‘콸라’ 섬에서 운명처럼 자신을 구해준 재벌 ‘조나단’(이선균)을 만나
메가폰을 믿지마라, 전도연을 믿어야지 50세에도 이렇게 섹시할 수 있다니... 역시 국보급 일타 배우다. 러블리, 섹시, 카리스마, 모성, 액션까지 다 된다. 그것도 한 번에. 뜬금포 투머치 전개에도 매료된다. 전도연의 증명, ‘길복순’(감독 변성현)이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 엠케이와의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이다. 영화는 장검을 든 야쿠자와 3만원짜리 도끼를 든 여자의 대결로 포문을 연다. 이 여자는
극명한 호불호와 논쟁 여지가 다분한 입체적 소재를 안정적이고도 평면적으로, 명쾌하게 완성했다. 다 갖춘 모범생이지만 임팩트는 없다. 임순례 감독표 무해한 그러나 무매력의 범죄물, ‘교섭’이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다. 현장 상황에 맞게 본능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박대식(현빈)은 탈레반과의 직접 협상을 강조하지만, 정재호(황정민)는 이를 외교적으로 최악의 패라며 일갈한다. 내내 충돌하던 이들은, 결국 ‘희생자를 만들
신 감독 “54개 트로피에도 빚더미..수익 분배 법적으로” 해외 유수영화제에서 수상 레이스를 펼친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의 신성훈 감독이 공동연출로 함께 했던 박영혜 감독과의 심각한 갈등을 드러내며 “끝없는 욕심, 무엇보다 돈 앞에서 무섭게 돌변하는 모습에 그나마 남아 있던 정도 뚝 떨어졌다. 더는 참지 않을 것이고, 다신 보지 않을 것”이라고 격정 토로했다. 두 사람이 공동연출한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장애인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물로 57개국에 특별 초청됐고, 각종 영화제에서 총 5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가족 같은 소속사. 가족처럼 의지했는데, 가족끼리 왜 이럴까. 올 한해도 연예계에는 충격적인 사건이 끊이질 않았다. 그 중에서도 요즘 연예계는 연이어 터지는 소속사와 소속 연예인간의 갈등으로 시끄럽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의 음원 수익 정산 문제로 촉발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공방,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송사 중인 방송인 박수홍(52), 아이돌 가수 츄(본명 김지우, 23)의 이달의 소녀 퇴출, 보이그룹 오메가엑스의 소속사 대표 폭행 피해 폭로까지.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승기는 지난달 15일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