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실둥실 하늘로 떠오른다. 올망졸망 집들은 모여들고, 넘실넘실 산들이 물결친다. 궁남지, 정림사지, 부소산성이 간직한 전설이 발아래서 곰실곰실 지나가고, 백마강도 굼실굼실 흘러간다. 커다란 풍선에 매달린 바구니가 구름처럼 흘러가고, 바구니에 사뿐히 오른 사람들은 하늘 높은 곳에서 유람한다. 옛 백제의 고도(古都)에서 즐기는 하늘 날기. 부여 열기구 자유비행이다. 열기구 여행하면 흔히들 터키 카파도키아를 생각한다. 국내에도 열기구 자유비행이 가능한 곳이 딱 한군데 있다. 열기구 숫자는 비록 적지만, 비행의 즐거움은 뒤지지 않는다. 땅
진귀한 화초 가득한 정원 천국 즐비 정원은 선조들이 자연을 일상으로 끌어들여 위안을 찾는 공간이었다. 우리 땅 곳곳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특색있고 아름다운 정원이 많다. 자연 속에 자리 잡아 조화를 이룬 정원도 있고, 인공적으로 자연을 재창조한 곳도 있다. 명산 덕유산을 끼고 있는 경남 거창은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많은 고장이다. 거창 곳곳에는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어도 사람들을 놀랍게 할만한 아름다운 정원들이 많다.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금원산의 고산 지대에는 세간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다. 경남도 금
지난 3월 경북 울진, 강원 삼척, 강릉, 동해에서 발생한 '동해안 산불'은 213시간 43분 만에 진화된 역대 최장 산불이었습니다. 피해 지역만 산림 2만523ha에 달해 서울 면적 3분의 1에 해당하죠. 숲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산불 예방 예산 확보에 도움을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honey가 국내에서 가장 아름답고 의미 있는 숲으로 손꼽히는 곳 중 세 곳을 찾아갔습니다. ◇ 천년 숲, 화마에서 살아남다 국내 최고 숲 중 하나인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에는 수령 600년 이상 추정되는 대왕소나무가 있어요. 지난 3월 울진
준공까지 5년10개월 소요…공사-입주자 보상에 3천700억원 소요될듯 '8개동 전면 철거' 입주자 요구 수용했지만 협상과정은 길어질 수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지난 1월 외벽 붕괴사고를 낸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기로 함에 따라 이 아파트의 입주가 5년 10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당초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오는 2027년에나 입주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산업개발이 입주민들의 요구를 전격 수용해 '전면 철거'라는 결단을
(서울=연합뉴스) 옛 궁궐 뒤뜰에서 달밤에 걸어 본 적 있나요? 청아한 대금 소리가 들리고, 산책하는 왕과 왕비도 만날 수 있다네요. 청사초롱 들고, 고궁의 운치를 즐기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돌아왔습니다. 고궁 관람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매주 목요일~일요일 밤에 참여할 수 있어요. 오는 6월 12일까지 진행된다네요. 1인당 2매까지 예약할 수 있고, 하루에 100명만 신청을 받아요. 올해부터는 희정당 권역을 처음으로 야간에도 개방한다네요. 1920년대 당시 희정당을 밝혔던 조명들과 화려한 샹들리에가 장
산림청은 경관이 아름답고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숲을 발굴해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국유림 명품 숲'은 경영·경관형, 보전·연구형, 휴양·복지형의 3가지 유형으로 관리합니다. 식목일을 맞아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된 45곳 중 여행하기 좋은 숲 5곳을 여행honey가 소개해드립니다! 강원도 인제군은 전체 면적(164,514ha)의 89%가 산림인 산림관광 거점입니다. 이런 인제군에서도 연간 45만 명 넘게 방문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원대리 자작나무 숲입니다. 순백의 수피가 4계절 각기 다른 모습을 뽐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