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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페이스북 라이브의 모든 것

by알려줌

지난 4월, 페이스북이 생중계 방송을 할 수 있는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을 일반인들에게 내놓은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기존 유튜브나 아프리카 TV에서 인기를 끌었던 먹방이나 뷰티를 비롯하여 IT 전문가들의 채널까지 생겨날만큼 페이스북 라이브가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몇일전 페이스북이 라이브 동영상에서 약 140개의 미디어 기업 및 셀러브리티들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제 미디어들도 동영상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는 트렌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미디어 기업으로는 CNN, New York Times, Vox Media, Tastemade, Mashable, Huffington Post, BuzzFeed 등이 있으며, 셀러브리티로는 코미디언 Kevin Hart, 쉐프 Gordon Ramsay, 대체의학 전문가 Deepak Chopra, 미국 프로 풋볼 리그(NFL)의 쿼터백 Russell Wilson 등이 있습니다.

 

사실 페이스북은 하루에만 전세계에서 10억명 이상의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미디어 기업 입장에서 페이스북에서 라이브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죠. 유명인의 경우에도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방송하면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겠죠.

 

실제로 미디어 기업들은 페이스북은 유저를 자사 사이트로 유입시킬 수 있는 중요한 유입원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디어 기업들은 파트너로 재빨리 참여함으로써 노출 기회와 빈도를 늘리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계약을 맺은 기업과 셀러브리티들에게 투자하는 금액은 총 50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스북이 체결한 전체 계약 중 17건의 계약 액수는 100만 달러 이상인데요, 특히, 버즈피드와 뉴욕타임즈와는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각각 3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했으며 CNN은 25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제휴에서 눈 여겨 볼 점은 페이스북이 취미, 오락, 패션, 생활정보, 전자제품 소개 등 비(非) 뉴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디어 업체들을 비롯해 스타들과 제휴를 맺었다는 것인데요, 전통적인 미디어 업체인 뉴욕타임즈, CNN보다 버즈피드와의 계약 액수가 더 많은 것만 봐도 알 수 있겠죠?

 

즉, 페이스북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성향에 맞춰 제휴의 중심축을 영상으로 옮기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가미된 콘텐츠의 비중을 높이려는 심산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페이스북은 유저들의 사용 빈도를 높여 체류 시간을 증대시키려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유저들이 다른 동영상보다 라이브 동영상 시청에 최대 3배의 시간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의 부사장 니콜라 멘델손은 페이스북에 게재되는 글은 매년 감소하는 반면 사진과 동영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의 일일 동영상 조회수는 1년 전 10억뷰에서 올해 80억뷰로 8배 증가했다며 이 추세대로면 5년 내 모든 글이 동영상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가 소셜 미디어 사업의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구글, 트위터 등 SNS 사업자들이 현시대 SNS 유저들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익 창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각종 미디어와 유명인의 방송이 인기를 끌 경우 페이스북 라이브방송 플랫폼의 동영상광고 단가도 같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질 수 있죠,

 

사실 유저들이 직접 검색해서 봐야하는 유튜브와 달리 페이스북은 타임라인에서 자연스럽고 쉽게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노출 시킴으로서 홍보효과와 광고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기존에 동영상 광고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광고를 홍보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홍보와 동시에 광고를 바로 보는 것이죠. 소셜미디어의 파급효과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이라는 요소가 결합된다는 장점이 마케터들에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페이스북의 동영상을 활용한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계 동영상 광고 시장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페이스북 라이브 사업의 귀추에 주목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