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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40대 부부, 결혼 만족도를 높이는 5:1 대화법

by도서출판 길벗

부부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아 상담실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거의 예외 없이 “통 대화가 안 돼요. 우리는 성격이 너무 안 맞아요”라고 합니다. 부부가 비슷한 성격이면 더 행복할까요?


부부의 성격이 결혼 만족도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보면 부부 사이에 성격이 조화를 이루더라도 그것이 결혼 만족도에 기여하는 정도는 1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격은 결혼 만족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부부관계에 관한 연구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연구가 있습니다. 존 가트맨(John Gottman) 박사의 실험인데요. 부부의 대화를 녹화해서 3분만 관찰해보면 6년 안에 헤어질지 아닐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연구를 통해 이혼하는 부부에게는 특징적인 대화방식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바로 비난과 멸시입니다.

부부의 대화에서 서로에 대한 비난과 멸시가 많이 포함되어 있을수록 이혼 확률도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폭언이나 막말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험한 말이 아니라도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비난하고 멸시하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를 비난하려고 한 말이 아니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비난과 멸시를 느끼게 만드는 말을 자기도 모르게 쏟아내는 경우도 많죠.


“당신이 뭘 알아!” 부부 사이에 오가는 흔한 비난입니다. 이 말은 내가 옳고 당신은 틀렸다는 뜻이니까 상대에게 모멸감을 느끼게 하죠. 아무리 내 말이 옳더라도 이런 표현을 쓰면 배우자는 나를 멸시한다고 느낍니다.


배우자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 또한 비난과 멸시입니다. ‘너는 모르잖아. 그러니까 나에게 배워야 해’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죠. 상대의 가치를 낮춰보는 겁니다. 가르치려는 사람의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은 배우자가 자기를 낮춰본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일일이 지시하고 가르치려 들 때마다 이혼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면 됩니다.

소통이 되었느냐 아니냐는 말하는 당사자가 아니라 듣는 상대에 의해 결정됩니다.

상대가 나와 대화한 후 이해받았다고 느꼈을 때 비로소 소통이 된 것입니다. 상대를 설득하려는 것은 소통이 아니라 폭력일 수 있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랍니다. 자기 생각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폭력적인 행동입니다.

당신은 너무 이기적이야. 성격 고쳐야 해.

이런 말도 부부관계를 해치는 결정적인 말입니다. 성격은 고치기 어려울뿐더러 성격에 대한 비난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저 말은 한마디로 ‘너라는 존재가 못마땅하다’라는 표현입니다.

당신이 그렇게 하자고 했잖아. 당신이 그렇게 하자면서!

배우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회피하는 말입니다. 회피와 합리화를 두고 자기방어라고 강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회피와 합리화는 배우자에 대한 비난입니다. ‘나를 힘들게 만드는 건 결국 당신이야’라는 뜻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결혼 만족도를 높이기는 위해서는 대화할 때 5:1 법칙을 따르면 좋습니다.

부부 사이에 하는 말 중에서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5:1의 비율로 하면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혹시라도 부부 사이에 부정적인 말이 오갔다면 그것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말을 다섯 배 더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 부부관계가 긍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이 1:1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흔의 문제에는 선명한 해법이나 단순한 원리가 없습니다.

타인이 거쳐간 길은 그것이 아무리 좋고 옳아 보여도 절대로 내것이 될 수 없으니까요. 마흔의 마음 공부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길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마음 공부가 필요할까요?


바로, 마음 공부의 핵심은 상실의 고통을 끌어안고 전환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곧 마흔이 되는 서른에게, 동시에 마음은 아직도 서른에 머물러 있는 마흔을 위한 이야기를 글에 담아두었습니다.


마흔의 길목, 없어질 것만 보지 마세요. 당신에게 아직 남아 있는 소중한 것이 더 많으니까요.


참조 : 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