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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3D프린터로 보트도 3일만에 `뚝딱'

by한겨레

길이 7.6미터, 무게 2.3톤 배 완성

세계 최대 3D 프린터-보트-물체

3가지 기록 동시에 기네스 등재

한겨레

3D 프린터의 대형화에 힘입어 3D프린팅 기술이 선박 건조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국 메인대 첨단구조복합소재센터의 유메인팀이 3D 프린팅 분야에서 한꺼번에 세가지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대 폴리머 3D프린터로 세계 최대 3D 보트이자 세계 최대 3D 프린팅 물체를 만든 것. 쓰리디리고(3Dirigo)라는 이름의 이 배는 길이 25피트(7.6미터), 무게 5000파운드(2.27톤)로 3일만에 완성됐다.


유메인팀은 10일 세계 최대 3D프린팅 보트를 공개 행사를 갖고, 3가지 부문의 기록이 적힌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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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인팀은 이날 행사 막바지에 인공 파도와 바람 발생 장치가 있는 해양공학 실험실에서 3D 프린팅 선박에 관계자들을 태우고, 이 배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감항성e(seaworthiness) 실험도 했다.


유메인팀은 이 3D 프린터로 최대 길이 100피트(30.5미터), 폭 22피트(6.7피터), 높이 10피트(3미터) 크기의 선박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시간당 500파운드까지 프린트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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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는 목재에서 추출한 셀룰로스를 포함한 바이오 기반 재료를 프린팅 원료로 사용한다. 바이오 재료는 재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유메인팀은 보도자료를 통해 "목재가 50%인 3D 프린팅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보트의 틀과 부품을 훨씬 빠르고 경제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3D프린팅 선박은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와의 협력 아래 진행되는 2천만달러짜리 바이오 기반 3D 프린팅 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소는 오바마 대통령이 2010년대 초반 3D 프린팅을 제조업 혁명을 일으킬 기술로 지목하고 집중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을 계기로 미국의 3D프린팅 기술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