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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악플 정글'에 방치된 웹툰...
"연재를 중단합니다"

by한국일보

대부분 프리랜서인 작가들 무방비… 팬 자처 독자 악플 땐 비수

데이트폭력 피해경험 담은 웹툰에 “남자 없이 못 사냐” 비아냥

여성ㆍ인권문제 먹잇감… ‘메갈 옹호’ 찍힌 男작가 살해 협박도

한국일보

SNS에 연재하던 만화를 모아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흑인이 앉았다’라는 책을 펴낸 예롱 작가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 사옥에서 연재 중 자신이 겪은 악성 댓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악플에 시달렸던 그는 첫 번째 북콘서트를 앞두고 신상털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만화 캐릭터 모자를 특별히 마련했고, 인터뷰 자리에도 이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서재훈 기자

‘악플(악성 댓글)이라는 건 나를 지지하고 연대해주는 사람들 속에 있다가 갑자기 머리를 퍽! 쳐서 나를 당황하게 만든다. 그 당혹스러움에 패닉 상태가 되고, 또 언제, 누가, 어떻게 공격할지 늘 불안해진다. 툭툭 내뱉는 말들이 비수가 되어 꽂히고, 그리고 그 내용들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 다음 이야기를 그릴 때에도 움츠러들게 한다.’


웹툰 작가 이아리씨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악플’을 소재로 한 만화에 나오는 글의 일부다. 악플에 상시적으로 노출돼 있는 것은 연예인뿐만이 아니다. 온라인을 주 활동무대로 삼는 웹툰 작가나 웹소설 작가, 유튜버와 같은 창작자들도 악플의 정글 속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온라인 작가들은 처음부터 독자와 직접 소통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한다. 그만큼 악플에 항상 노출돼 있지만 소속 기획사가 있는 연예인과 달리 프리랜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악플 대응에 조직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웹툰은 8,680편이 온라인 연재됐으며 이는 2017년(7,167편)보다 21.1% 증가한 수치다. 웹툰 작가에게 가해지는 악플 문제는 급성장하고 있는 웹툰 산업 뒷면의 어두운 그림자다.


더욱이 이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주요 악플러는 연예 기사 댓글에 욕설을 한 줄로 배설하고 사라지는 ‘뜨내기’들이 아니라 전에는 팬을 자처하다가 모종의 이유로 손바닥 뒤집듯이 돌아서 자신을 손가락질하는 ‘독자’들이다. 온라인이지만 친밀한 감정을 공유했던 ‘내 편’에게서 비수가 날아올 때는 더욱 쓰리다.

‘넌 남자 없이 못 사니?’ 욕설보다 끔찍한 ‘가스라이팅’

한국일보

웹툰 작가 이아리씨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올린 '악플(악성댓글)'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소재로 한 만화의 일부. '인신 공격과 작품 비판의 애매한 경계'라는 악플의 속성이 작가들을 특히 힘들게 한다. 이아리 작가 제공

‘끼리끼리 자초한 거지~’ 이아리 작가는 인스타그램에 연재하던 자신의 작품에 달린 첫 번째 악플을 기억했다. 20대 여성인 그는 지난해 1년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남자친구에게 당했던 데이트 폭력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웹툰 ‘다 이아리’를 연재했다. 악플을 단 계정을 눌러서 확인해 보니 젊은 남성 경찰관의 사진이 나왔다. 다른 독자들의 항의에 그는 자신의 댓글을 지웠지만 이는 시작일 뿐이었다. ‘작가님은 남자 없이는 못 사나요?’, ‘작가도 뭔가 잘못한 게 있는 게 아닌가요?’, ‘여주인공 고구마 같다. 정말 답답하다’, ‘실망이에요. 저는 여기서 하차합니다’ 평균 200여개의 인스타그램 댓글들 가운데 5분의 1 가량은 이런 식이었다.


‘독자의 오해’를 풀려는 이 작가의 시도는 단절되기 일쑤였다. ‘너는 남자 없이는 못 사냐?’는 댓글에 이 작가가 ‘작품을 더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을 달자, 이번에는 직접 ‘작가님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나요’, ‘작가님은 우울증이 있고 치료 중인 분이어서 대화가 안 되네요’라는 다이렉트 메시지(DM)가 오기도 했다.


이 작가는 “분명 욕설은 아닌데, 교묘하게 비꼬고 나를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조작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지배하는 현상을 이르는 심리학 용어)’하는 댓글들이었다”며 “네이버 웹툰 베스트 만화에도 같은 만화를 올리는데 차라리 거기 달린 ‘작가 실제로 보면 오크(못생긴 괴물)일 듯. 예쁘면 남자들도 대접해 줬을 텐데’와 같은 악플은 유치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데이트 폭력 피해를 겪고 ‘내 탓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이아리 작가는 악플을 보면서 ‘내가 잘못된 건가’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인신공격을 많이 받다 보니 내가 부족한 사람이고, 만화를 그리면 안 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기검열을 계속 하게 되고 창작 욕구까지 떨어지게 되는 거죠.”

인종차별ㆍ성차별… 첨예한 주제일수록 처참한 악플이

한국일보

웹툰 작가 이아리씨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올린 '악플(악성댓글)'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소재로 한 만화의 일부. '인신 공격과 작품 비판의 애매한 경계'라는 악플의 속성이 작가들을 특히 힘들게 한다. 이아리 작가 제공


“저 사람은 돌 하나를 던졌을 뿐이지만, 나는 수천 개의 돌을 맞는 건데 그래도 가만히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어요.” 예롱(26) 작가는 악플에 시달릴 때마다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나’라는 자책에 시달렸다. 그는 올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나 출신 남자친구와 함께 한국 사회에서 맞닥뜨린 인종차별과 성차별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로 연재해 지난달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흑인이 앉았다’는 책으로 펴냈다.


그는 웹툰에 영어번역까지 달아 연재 초반부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성차별 문제를 다루자 일부 페이스북 그룹에 웹툰이 공유돼 심한 비난에 시달렸다. ‘이게 왜 차별이냐’부터 시작해서 ‘작가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냐’, ‘머리가 어떻게 된 게 아니냐’, ‘피씨충(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하는 사람들을 벌레로 지칭하는 욕)’ 등 500여개에 달하는 댓글 대부분이 악플이었다. 이후부터는 인종차별을 다룬 만화에도 악플이 달렸다. 흑인을 모욕하는 영어의 속어(니거·nigger)가 한국에서는 ‘네가’의 발음과 비슷한 데서 발생하는 오해를 다룬 에피소드에도 ‘피해망상 아니냐’는 강도 센 비난을 받았다. 나중에는 ‘그림체만 봐도 역겨워서 보기가 싫다’는 댓글이 달렸다. 예롱 작가는 “악플러들은 작가가 공개적으로 웹툰을 올렸으니 나도 공개적으로 악플 달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데, 나는 거기에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허무했다”고 말했다. “한 번은 악플러에게 왜 그런 댓글을 달았냐고 물어보니 ‘사람들이 악플 다는 거 보고 나도 한마디 얹고 싶어서’라는 거에요. 자기도 사실 그림 그리는 사람이고, 자신의 그림을 올리면 악플이 엄청 달린대요. ‘나도 지적을 받았으니 너도 지적을 받아야 해’ 그런 마음으로 댓글을 달았다고 하더라고요”

‘페미니스트가’, ‘남자가’… ‘우리편’의 공격

집요한 괴롭힘은 작가를 공론장에서 내쫓고 침묵을 강요하기도 한다. 2017년부터 웹툰플랫폼 저스툰에 ‘썅년의 미학’을 연재한 민서영(27) 작가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온라인 괴롭힘에 활발히 활동하던 트위터를 접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실제 여성들의 삶은 어떤지, 얼마나 공평하지 않은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민 작가는 “웹툰플랫폼에서 작품은 유료인데다, 댓글도 달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어서 연재 기간은 평화로웠지만 지난해 책 출판 후부터 온라인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트위터에서 주로 활동하던 소위 급진적 페미니스트 진영 양쪽에서 비난을 받았다. “남초 사이트(남성 이용자가 다수인 사이트)의 악플을 순화해서 표현하자면 ‘못 생긴 게 남자 한번 사귀어보지 못해서 네가 페미니스트구나’ 식인데 트위터에서는 제가 화장하고 꾸미고 다닌다는 것을 주로 공격하며 ‘민서영 만화는 여성인권 향상에 해가 된다’고 하는 거죠.” 남초 사이트의 악플을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진행했던 민 작가는 같은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했던 후자의 비난이 훨씬 아팠다고 말했다. “저의 팬이라고 했다가 순식간에 돌아서서 저를 욕하기도 하니까요. 물론 제 이야기도 낡은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저의 책 내용에 대해 폄하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를 욕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정당한 비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뒤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는 걸 늘 무시해요.”


30대 남성 웹툰 작가 A씨는 트위터에서 한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작품 연재 기간 내내 악플 도배에 시달렸다. 발단은 2016년 게임업체 넥슨의 게임에 성우로 참여한 김자연씨가 자신의 SNS에 ‘메갈리아(2015~2017년 활동한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후원하는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계약해지를 당한 ‘넥슨 사태’였다. 당시 2015년부터 포털사이트에 웹툰을 연재 중이던 A씨는 트위터에 김자연 성우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가 즉각 악플 테러를 당했다. A씨는 “트위터 발언 직후 평소 작품에 400개 정도 달리던 댓글이 1만개로 늘었고 별점 테러도 이어져 평균 9점대였던 별점이 3,4점대로 곤두박질쳤다”고 말했다.


“저는 ‘메갈을 옹호하는 남성 작가’라는 이유로 남초 사이트에서 ‘부역자’로 몰렸는데, 처음 악플의 대부분은 ‘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김자연은 나쁜 사람이다’는 식으로 저를 가르치려고 들더라고요. 다음에는 ‘평소에 너의 작품을 정말 재미있게 보고 너를 좋게 봤는데 네가 이럴 줄 몰랐다’는 식으로 배신감을 토로하고요. 작품과 작가를 따로 떼어서 보지 않는 게 현실이구나 싶었어요”


이후 그는 악플에 대응하지 않고 연재를 이어갔다. 1년 6개월 뒤 연재가 끝날 때까지 괴롭힘은 이어져, ‘베스트 댓글’들은 ‘메갈 작가’라는 조롱과 비웃음이 상당수였다. “그때는 ‘죽여버린다’는 댓글도 서슴지 않고 달릴 때라 찾아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까지 들어 SNS에 올린 제 사진을 다 지우기도 했어요.” 그가 연재하던 포털사이트 측은 상황의 심각성을 알았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A씨는 이제 트위터에서 더 이상 발언하지 않는다.

공황장애는 온라인 작가들의 직업병?

한국일보

한 포털사이트 플랫폼에 연재된 웹툰의 베스트 댓글들. 김창선PD [저작권 한국일보]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결국 몸으로 드러난다. 웹툰 작가들은 공황장애가 ‘직업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흔하다고 말했다. 숨이 쉬어지지 않고, 갑자기 쓰러질 것처럼 어지러움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실제로 인터뷰에 응한 4명의 웹툰 작가 중 3명이 악플에 본격적으로 노출되면서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재민 만화평론가는 “포털사이트 웹툰 플랫폼에서 ‘공황장애’를 주제로 한 작품을 연재한 작가가 올해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탔지만, 작가가 공황장애를 앓기 때문에 시상식장에 나타나지 못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악플 스트레스로 인한 작가의 건강악화가 이른 연재종료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달 초 포털사이트 네이버웹툰에서 6개월간 연재되던 한 웹툰이 갑작스럽게 휴재했다. 작품에는 네이버웹툰 측의 ‘작가님의 건강문제로 연재를 쉰다’며 ‘부디 무분별한 비난과 악플을 삼가주시길 바랍니다’는 공지글이 게시됐다. 평균 별점이 4점대로 연재 초반부터 작품의 완성도를 이유로 오랜 비난에 시달린 작품이었다. 해당 웹툰 마지막 회차에는 상황을 방치한 네이버웹툰에 대한 비난도 거셌다.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홍난지 교수는 “웹툰은 인터넷 게시판 문화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놀이거리, 재미문화로 시작돼 완성도가 높지 않아도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재미가 있어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웹툰 작가 지망생이 늘고 전문교육도 확산된데다, 웹툰 유료결제라는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되면서 웹툰에 대한 독자들의 눈도 자연스럽게 높아졌기 때문에 자신의 기대치와 다른 콘텐츠들이 악플에 시달리게 됐다”고 진단했다.

댓글이 조회수 올린다? 악플 방치하는 포털

웹툰 전문 플랫폼의 경우 댓글창을 아예 없애거나 작가에게 선택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거대 포털 플랫폼은 댓글창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웹툰만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웹툰 전문플랫폼과는 달리 다양한 활동을 위해 접속하는 포털에서 방문자를 잡아두기에는 댓글이 많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 평론가는 “유료 플랫폼들은 댓글보다는 작품의 입소문이 트래픽을 불러오기 때문에 댓글창을 없앨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포털 플랫폼은 아직 댓글이 트래픽을 불러온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금은 오히려 한 회당 댓글창이 여러 개인 ‘컷툰’도 많다. 만화의 한 컷마다 댓글창이 있어 컷마다 댓글을 보려면 조회수가 늘며, 그만큼 악플도 느는 구조다.


최근 악플이 사회적 문제로 다시 대두되자 네이버는 기존 악플 작성자 제재에 더해 인공지능(AI) 기반 악성댓글 차단 기능인 ‘클린봇’을 적용해 악플을 걸러내는 필터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하루 접속자 수가 80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웹툰에서 모니터링과 신고만으로 악플 제재를 하는 것은 역부족이다. 이 평론가는 “‘클린봇’을 웹툰에도 적용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기사 악플 삭제에서도 ‘클린봇’은 큰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대부분의 악플이 명백한 욕설이 아니라 일상언어와 혼용한 비꼬기와 괴롭힘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가 더욱 힘들다. 홍 교수는 “많은 작가들이 악성댓글을 그저 견디고 있을 뿐”이라며 “댓글은 웹툰의 재미를 더해주는 기능에서 이미 벗어난 지 오래이며 다른 방향성에서 댓글의 가치를 판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가수 겸 배우 설리씨가 세상을 떠난 후, 카카오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예뉴스 댓글창을 잠정 폐지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사실 포털 등 주요 플랫폼이 ‘댓글 장사’ 욕심을 버리면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


3년 전 작품과 무관한 일로 악플에 시달렸던 A씨는 당시 할 수만 있었다면 자신의 작품에 달린 댓글창을 없앴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작품활동을 축구경기로 비유를 하면, 축구장에서 선수가 뛰고 있을 때 관객은 응원을 하거나 야유를 할 수는 있어도 경기장에 내려와서 축구를 같이 할 수는 없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독자들의 피드백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지금 상황은 뛰고 있는 선수 귀에 확성기를 대고 관객이 소리를 지르고 있는 셈이죠. 원활한 경기를 위해서는 운영하는 심판이자, 댓글창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이 이 상황을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