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래퍼 주스 월드, 공항서 발작 증세 후 사망..향년 21세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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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라이징 래퍼 주스 월드(Juice WRLD)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세계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향년 21세.


8일(현지시간) CNN과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주스 월드는 미국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갑작스럽게 발작 증세를 일으키다 각혈하며 쓰러졌다.


주스 월드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타살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검시관의 분석을 기다리는 중이다.


1998년생인 주스 월드는 내면의 고독을 노래하는 감성적인 '이모 랩'(Emo-Rap)으로 주목 받은 래퍼다. 지난해 '루시드 드림즈'(Lucid Dreams)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2위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으며, 올해에는 지난 5월 열린 '2019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 뉴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화제에 올랐다.


주스월드는 또한 지난 6월 그룹 방탄소년단의 게임OST 앨범 'BTS World'의 세 번째 유닛곡 'All Night'에 참여, RM, 슈가와 호흡을 맞추면서 한국 리스너들 사이에서도 더욱 많이 알려지게 됐다.


소식이 전해진 후 동료 가수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SNS에 "rest in paradise man"(파라다이스에서 평안하길)이라고, 할시는 "Rest in power. I can’t even explain the sadness"(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프다)"이라고 글을 적으며 추모했다. 팬들과 누리꾼들 또한 갑작스러운 소식에 애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9.12.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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