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는 게 두려워" 밴쯔, 허위 광고→인기 하락에 머리 박고 사과

[연예]by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밴쯔 유튜브 캡쳐

먹방 크리에이터 밴쯔가 생방송 도중 머리를 박고 사과했다.


지난 11일 밴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밴쯔는 흰 셔츠 차림으로 단정한 모습이었으며, 얼굴은 수척했다. 밴쯔는 생방송 영상과 함께 "두 번 다시 심려끼치거나 실망시켜드리는일은 하지 않을게요. 다시 한번 정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영상에서 밴쯔는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일이 있은 직후에 사과 말씀 먼저 드리고 그 뒤에 무슨 말을 하는 게 먼저인데, 사과 먼저 하지 않고 핑계와 변명부터 해서 죄송하다. 또 영상을 올릴 때 썸네일과 제목을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살면서 처음 겪는 큰 일이었다. 그때 너무 두려웠다. 정말 죄송하다. 댓글창을 닫은 이유는 욕하시는 게 너무 무섭고 겁이 났다. 물론 제가 한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말을 듣는 게 마땅한데, 욕 먹는 게 너무 두려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 밴쯔는 "한 번만 용서해달라. 다시 한번 만족하실 때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그리고 댓글창을 빨리 풀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상황이 그러지 못했다. 진작에 인사를 먼저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예전처럼 댓글창을 풀겠다고 약속한 밴쯔는 "저를 용서해주실 때까지, 다시 좋아해주실 때까지 노력하겠다. 두 번 다시 같은 실수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한 시청자가 밴쯔에게 "형, 머리 한 번 박자"라고 실시간으로 댓글을 남겼고, 밴쯔는 용서를 받기 위해 머리를 박았다.


앞서 지난 8월 밴쯔는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밴쯔가 다이어트 식품을 판매하며 특효가 있다고 허위·과장 광고를 했기 때문이다. 결국 밴쯔는 벌금형에 그치면서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고 말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그 후의 태도가 문제였다. 밴쯔는 '악플 읽기' 콘텐츠를 진행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다소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이에 실망한 구독자들은 구독을 취소했고, 약 60만 명의 구독자가 사라졌다. 또 밴쯔의 태도를 두고 악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밴쯔는 구독자 및 조회수가 줄어들며 인기가 하락하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뒤늦은 사과를 했다. 밴쯔가 눈물로 사과한 가운데, 구독자들의 마음이 돌아설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헤럴드POP=김나율기자]​popnews@heraldcorp.com

2020.01.14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