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의 핵심 투자 포인트

- 매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려는 의지가 엿보임

- 향후 글로벌 및 미국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기대해 볼 때, 수혜를 입을 기업 중 하나

 

© iStock

 

｜ 거스를 수 없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 선도 기업의 향후 전망과 실적 분석

3Q21 Review EPS 0.75달러, 조정 EPS는 0.75달러(12% YoY)로 시장 기대치(0.72달러)를 상회하였다.

사업부별 실적은

• FPL: EPS 0.42달러(10% YoY) - 투자 확대에 따른 요금 기저 증가
• Gulf Power: EPS 0.05달러 (전년과 동일) - 정비비 감소 vs. 기타 요인
• NEER: EPS 0.31달러 (12% YoY) - 신규 투자에 따른 자산 증가 효과

NEER의 전력 생산 CAPA는 2,160MW(17% QoQ) 풍력 1,240MW, 태양광 515MW, 스토리지 345MW이다. 동사의 연간 EPS는 전망 2.40~2.54 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가이던스의 상단 도달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총자산이 150조로 현금성 자산은 약 95억 7200만 달러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 NextEra Energy IR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성장한 FPL 사업부의 Regulatory Capital Employed 에너지 공급 요금은 10.5% 증가했다. NEER 사업부는 순이익 6.2억 달러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약 12.3% 성장하였다.

 

© NextEra Energy IR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위한 의지 동사의 2020년 기준 현금흐름표를 보면 이미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9조를 상회하면서 사업이 매우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16조 규모로, 2016년 –9.4조 대비 약 77% 증가하여 최근 5년간 동사의 투자지출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크게 상회하는 투자활동 현금흐름을 보이는데, 사업 확장성과 관련하여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에 지속 투자하려는 의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배당금 지속 성장 기업이니만큼 재무활동 현금흐름에서 배당금은 16년도 대비 약 1조 4천억이 증가한 반면, 19년도, 20년도에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각각 약 9.9조, 약 7.4조를 조달하였다. 회사채 증가에 따라 이자보상배율(순이익/총 이자 지급액)도 줄어들었는데, 18년도 6.6배에서 20년도 기준 1.85배로 감소하였다. 부채 관리에만 좀 더 신경 써준다면 향후 재무적 안정성에도 큰 문제가 없을 듯하다. 큰 액수의 회사채 발행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동사의 지속 성장 측면에서 더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 FnGuide

 

동사의 핵심 투자 포인트

• 그린에너지 성장과 요금 기저 성장이라는 쌍방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 예상, NEP로부터 그린에너지 신규 자산 100MW(풍력) 취득으로 실적 기반 확대
• 수소 시장 확대에 따른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FPL 사업부에서는 오키초비 수소 파일럿 승인, NEER에서는 풍력 수소 생산 시스템(500MW) 확보
• FPL/Gulf Power 소매 요금 기저 매출 증가 : 7억 달러(2022년), 6억 달러(2023년)
• 서플라이 체인 교란에 따른 설치 속도/단가 상승에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황
• 설비 공급자에 대한 높은 협상력 : 설치량 전망 가이던스 유지
•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전통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그린에너지 전환 속도 빨라질 듯

주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시총은 약 200조 규모이며, 이는 NYSE에서 36위에 해당한다. 동사는 아직 high value 이슈가 녹아있어 올해 초부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전 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동사가 최근 수년간 신재생 에너지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높지 않은 유틸리티 업종에 속해있는 만큼 큰 수익을 바라고 투자하기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향후 글로벌 및 미국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수혜를 입을 기업임에는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