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 원인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위믹스(WEMIX)코인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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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의 유통물량이 잘못되었다고 닥사(DAXA)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것인데요. 그 전에 이미 거래소에서는 투자유의를 공지했습니다. 당시 위메이드 대표는 자신만만하게 상장폐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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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적으로 위믹스는 상장폐지가 결정되었고 이에 장현국 대표는 언론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오마이뉴스

 

대표는 간담회에서 업비트의 슈퍼갑질을 그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위믹스 입장에서는 충분히 대응했지만, 업비트에서 자신들의 양식에 맞도록 자료를 제출하라고 하였고, 업비트 임원은 개인 SNS에 '사필귀정'이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는 것이죠. 

 

 

어느정도 수긍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거래소의 힘은 강력 합니다. 코인 상장과 상장폐지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갖고 있으니 말이죠. 일반 증권회사와 비교해보면 그 권한이 막강 합니다. 이에 대한 부정도 발생할 수 있어 규제가 필요한 부분인것도 맞다고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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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유통량 문제는 중대한 사항 입니다. 업비트 측을 꼭 집어서 탓할게 아니고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돌아왔습니다. 당일 위메이드 주가는 약 30% 하락하여 39,40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위믹스 코인은 당일 2615원까지 거래되었지만 상장폐지 결정 후 당일 689원까지 밀렸습니다. 그 다음날도 하락이 이어졌고 토요일은 26% 상승한 723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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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대표의 인터뷰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남탓입니다. 

 

이 남탓 약을 먹게되면 어떤 상황이든 선량한 피해자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심리적 안정과 육체편안, 마음의 위안은 더불어 면죄부 효과까지 이어지며 정의로움을 장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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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탓을 하며 자신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비치고 있지만, 과연 떳떳한가 자문하고 싶습니다. 저 약의 부작용은 인생 대실패라고 되어 있네요~ 부작용이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돌아오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네이버지식백과

 

귀인과정오류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지각과정에서 그 원인을 왜곡시키는 오류인데요. 보통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과 같은 내적 귀인과 운이나 상황과 같은 외적 귀인으로 구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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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내적귀인의 상황에서 외적 귀인으로 돌리거나, 반대로 외적 귀인에서 내적 귀인으로 평가하는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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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도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위믹스가 가진 내적 원인에 집중해야 해결책이 나오는데, 그 탓을 외부로 돌림으로 인해 상황의 해결해보고자 하는 오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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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에 투자하면서 느낀점은 프로젝트 운영팀을 신뢰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가 사라진 것은 결국 사람을 믿지 말라는 교훈 아닐까요? 비트코인 외에 수많은 프로젝트는 창시자의 의지에 따라 그 운명을 달리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루나-테라의 '도권', FTX의 '샘뱅크먼 프리드'이 있습니다. 리더의 잘못된 판단이 결국 프로젝트를 망하게 할 수 있고 가상자산에서는 특히 그 리스크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에 집중해야할 이유이기도 하네요. 

 

만약 투자에 실패하게 되더라도 그 원인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봐야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