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을 준비하는 여정

[재테크]by 황금별의 부자노트

SUMMARY

- 파이어족을 향한 여정에 필요한 5가지 준비

- 경제적 자립을 통해 조기 은퇴를 선언하고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파이어족

-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자산 규모가 다르나 보통 300만 원 이상의 시스템 소득이 필요

- 목표 은퇴 자산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의 중요성

 

© Pixabay

 

파이어족 준비 시리즈

???? [1편] 파이어족을 준비하는 여정 ????

[2편] 6억 원을 미국 배당ETF에 투자하면 월 배당금이 얼마일까요?

 

|파이어족이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을 토대로 자발적 '조기 은퇴(Retire Early)'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다.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20대부터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며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젊은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됐는데, 이들은 ‘조기 퇴사’를 목표로 수입의 70〜80%가 넘는 액수를 저축하는 등 극단적 절약을 실천한다.

© 시사상식사전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파이어족을 꿈꾸는 이유는 다양할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젊고 화려한 시절을 더 즐기고 싶은 청춘들,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은 이들, 자녀의 어린 시절에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은 젊은 부모들처럼 말이죠.

일각에서는 ‘파이어족’을 불편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성한 노동가치 훼손이나 빈부격차, 투자의 위험성과 상대적인 박탈감 등의 이유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누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므로, 어떤 선택을 하든 개인의 선택은 충분히 존중되어야 합니다. 스스로의 가치관과 판단에 따라 선택한 라이프스타일이므로 개인의 선택이 최우선입니다. 남에게 간섭받지 않고 자기 자신을 계발하면 됩니다.

당장의 소비보다는 내일과 미래를 준비하는 파이어족. 이들은 하루라도 젊을 때 경제적 독립을 통해 직장에서 조기 은퇴를 선언하고 진정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뜨는 대목에서 경제적으로 불안정하고 미래를 우려하는 MZ세대의 고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2 미래설계 보고서’를 보면, 20·30세대 중에는 정년보다 빠르게 은퇴하기를 원하는 이른바 ‘파이어족’의 비율이 다른 연령보다 높았습니다. 20·30세대에서 3040대에 은퇴하겠다는 응답은 6.4%로 40대(1.4%)보다 6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년 후 은퇴를 계획하는 이들의 은퇴 예상 시기(68살)보다 27년이나 일찍 일을 그만두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파이어족을 준비하는 여정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은퇴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것인데요. 그럼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조기 은퇴 계획을 시행하려면 얼마의 투자금이 필요할까요? 개인의 소비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죠. 풍족하고 화려한 생활을 꿈꾸는 파이어족, 유튜브나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이드 파이어족, 제한된 소비만 허용하는 검소한 파이어족, 그때그때 단기 아르바이트로 필요한 생활비를 벌면서 생활하는 파이어족 등 다양한 부류가 있을 텐데요. 부동산 보유 여부와 자녀 유무 등에 따라 차이가 크겠지만, 보통 300 정도의 시스템 소득이 형성되면 파이어족으로 은퇴를 준비하는 시기가 된다고 합니다.

사실 노동 소득이 아닌 ‘패시브 인컴=시스템 소득’으로 월 300만 원의 고정수입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3% 예금금리면 12억 원이라는 큰돈이 필요하고, 요즘 같은 5% 고금리에도 7억 원이 넘는 돈을 모아야 합니다. 나 또는 우리 가족이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생계비, 패시브인컴을 쌓을 때까지는 절대적인 노력이 필요하죠. 파이어족을 준비하기 위한 여정에 필요한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파이어족이 되는 길

총자산 규모를 측정 파이어족의 여정은 숫자를 계산하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는 날 시작됩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 준비한 나의 자산규모를 측정하고 계산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사업이나 회사를 그만두고 투자금액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나의 순자산 규모를 측정하는 것인데요. 여기서 순자산이란 자본(=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산을 의미합니다. 부채를 활용한 레버리지로 더 큰 수익을 도모하는 방법도 있지만, 요즘과 같은 고금리 시대에 ‘빚투’는 자칫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투자 분야에 대한 충분한 학습과 확고한 신념이 없다면 ‘빚투’는 절대 삼가야겠습니다.

사실 파이어족을 준비하는 대부분은 첫 단계에서부터 좌절하곤 합니다. 부채를 뺀 나의 순자산 규모가 크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이죠. 하지만 백억, 십억이 있는 사람만 파이어족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람마다 소비 성향과 라이프스타일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얼마의 자산을 모아야 파이어족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짓기 어렵습니다. 물론 최소한의 생계비 창출을 위한 순자산 규모는 필요하지만, 큰 자산 규모로만 파이어족에 이르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방법을 찾아보면 누구나 충분히 파이어족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파이어족을 준비하며 반드시 알아둬야 법칙이 가지 있습니다. 바로 트리니티연구소의 ‘4% 법칙입니다. 1998년 미국 트리니티 대학 경제학과 교수 3명이 발표한 연구 논문인데요. 투자금을 주식 100%나 주식 75%, 채권 25%에 넣어두고 매년 4%만 인출할 경우 30년 동안 은퇴자금이 고갈되지 않을 확률이 96%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4%를 인출하는 것에는 매년 물가 상승률도 반영되어 있다고 합니다.

 

 

1인 가구 혹은 2~3인 가구라도 검소하게 생활할 경우 6억 정도의 투자금이 마련되면 월 생활비 200만 원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분기마다 해외여행을 다니며 화려한 삶을 꿈꾸거나, 자녀를 둔 4~5인 가정이라면 월 생활비가 400만 원 이상은 필요하므로 1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② 살고 싶은 지역을 선택 파이어족을 선택하는 데 있어 주거지역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평생 살고 싶은 지역이 어디인지 고민하고 지역을 선정해야 하는데요. 집 바로 앞에 스타벅스와 맥도널드가 있는 스세권과 맥세권 같은 대도시인지, 조용한 시골 농촌 바닷가인지,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 해외인지 등에 따라 설계해야 하는 주거비용이 달라집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갈 지역을 선정하고 본인의 현금흐름과 예산에 맞는 주거지를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자가 혹은 전·월세 중 선택해야 할 수도 있겠죠.

 

③ 한  생활비 규모를 파악 가장 중요한 주거 비용을 포함한 한 달 생활비 규모를 파악해야 합니다. 보통 주거 비용을 제외한 은퇴 생활비는 사회활동 감소 등을 고려하여 은퇴 생활비의 70% 정도가 적당하다고들 합니다.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은퇴 후 한 달에 200∼300만 원의 생활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한은행이 발간한 '신한 미래설계 보고서'에 따르면 30∼59세 직장인 300명(퇴직연금 가입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1%가 은퇴 후 필요한 월 생활비 수준으로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을 꼽았습니다. 적정 노후자금 규모로는 10명 중 6명 이상(64.7%)이 은퇴 후 최소 5억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④ 투자 경험을 쌓을 것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와 파이어족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주식으로도 부동산으로도 성공하기란 쉽지 않죠. 투자에 대한 트렌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습니다. 과거 8090년대 고도성장기에는 예금 금리가 높았습니다. 저축을 통한 예금만으로도 충분히 10%가 넘는 고수익을 올리면서 자산을 빠르게 불릴 수 있던 시절이었죠.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예금금리가 낮아지고, 인터넷의 도입으로 경제 뉴스와 정보가 빠르게 전달되고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가 큰 인기를 끌게 됐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이후부터 2030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코인 광풍’이 불었습니다. 과거를 살펴보면 투자는 시대적 트렌드에 따라 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동산, 주식, 코인 중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부동산+주식+코인 모두에 적정하게 분산해 투자하면 좋겠죠. 하지만 우리가 가진 자본과 시간은 한정적이기에 젊은 투자자 입장에서 모든 투자를 다 잘 해내기란 불가능합니다. 단기간에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큰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는 극히 드뭅니다. 매우 위험한 방법이기도 하죠. 운이 좋아 시장의 대세 상승기에 올라타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곤 하지만, 지금 같은 긴축정책으로 인한 금리인상기에는 큰 손실을 볼 우려가 큽니다. 특히나 주식이나 코인은 부동산에 비해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명확한 투자관이 확립되기 전에 함부로 큰돈을 투자하면 안 됩니다.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장기투자를 해야 시장의 변동성을 이기고 복리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험입니다. 많이 학습하고 경험해서 본인에게 가장 맞는 투자처와 방식을 찾아 꾸준히 장기간 투자해야 합니다.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남들보다 일찍 투자를 시작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이 경제적 자유를 얻는 유일한 비결입니다. 진짜 부자는 천천히 만들어진다는 말을 명심하고, 단기간에 큰 수익을 쫓기보다는 올바른 투자기준을 세우고 장기적으로 투자해 경제적 자유에 도달해야 할 겁니다.

 

부가수입을 올려 누리는 여유 부업은 수입을 늘리는데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한다면 블로그에 글을 올려 독자를 모으고, 영상편집에 재능이 있다면 브이로그나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부가수입을 창출하면 테죠. 목공예를 좋아한다면, 목공 강좌를 개설해서 취미로 배우길 원하는 수강생을 모집할 수도 있겠죠. 우리가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준비해 둔 최소한의 생계비를 제외하고 부가적인 수입이 생긴다면, 예비비나 비상금으로 축적해 예기치 못한 추가 생활비를 충당하면 좋습니다. 여행을 떠나길 좋아하는 파이어족이라면 이런 부가수입을 축적해 스스로에게 여행을 선물하는 것 또한 루틴한 일상을 벗어나는 좋은 활력소가 될 수 있습니다.

 

 

≪파이어족이 온다≫의 저자 스콧 리킨스는 파이어족을 목표로 하기 이전에 자신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해 보라고 조언을 건넸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은퇴 이후의 인생에 대해 장기적으로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래야 파이어족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고 꿈꾸는 삶인지 판단할 수 있고, 파이어족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했을 경우 필요한 목표 은퇴자산과 해당 목표 은퇴자산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어 파이어족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마음가짐입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성과나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파이어족으로의 여정 자체를 충분히 즐길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면 도전해 보세요!

 

"할 있다고 생각하든,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이 옳다!"

[헨리 포드]

 

????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파이어족 준비 시리즈

[1편] 파이어족을 준비하는 여정

???? [2편] 6억 원을 미국 배당ETF에 투자하면 월 배당금이 얼마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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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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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미국주식 전문 크리에이터 現) '황금별의 부자노트' youtube 운영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패시브인컴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4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시스템소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중입니다. 1.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를 통한 '배당소득' 2.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임대소득' 3.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콘텐츠소득'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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