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종류 및 대표 ETF 소개

[재테크]by 황금별의 부자노트

SUMMARY

지난 글에서 ETF의 시작부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급성장해 현재 10조 달러(한화 약 1경 3,000조 원)가 넘는 거대한 금융산업을 형성한 ETF의 규모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일반 주식 종목처럼 사고팔기 쉬운 편의성에 낮은 수수료와 거래의 투명성이란 장점으로 ETF의 인기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ETF는 투자상품의 성격과 특징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미국 ETF의 종류와 대표 ETF 상품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 상장지수펀드 ETF의 역사에서 이어집니다.

 

 

1. 지수형 ETF

먼저 지수형 ETF는 추종하는 지수를 유사하게 따라가도록 구성된 투자 상품입니다. 시장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에 시장지수의 성과와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지수형 ETF의 대표 종목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 중인 ETF 들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NASDAQ100지수를 추종하는 QQQ가 대표적이죠. 특히 미국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SPDR의 SPY 외에도 블랙록에서 출시한 IVV와 뱅가드그룹의 VOO 등이 있습니다. 3개 ETF는 모두 S&P500지수를 추종하며 자산 운용사별 운용 수수료만 조금 차이가 있을 뿐, 성장률과 배당률 등의 성과는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3개 ETF 중 어느 종목을 선택하더라도 큰 성과의 차이는 없습니다. VOO가 운용 수수료는 가장 저렴하지만, SPY가 자산규모가 커서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SPY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산운용사 규모 4위인 인베스코에서 출시한 QQQ는 미국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한 지수로 다양한 기술기업의 시가총액 가중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미래를 선도할 성장 잠재력을 가진 미국의 글로벌 기술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은 ETF입니다.

 

2. 섹터형 ETF

미국 주식의 섹터는 총 11개 섹터로 구분이 됩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술기업이 속한 기술 섹터부터, 헬스, 금융, 경기소비재, 통신, 산업재, 필수소비재 등 각 산업을 구분한 11개의 섹터가 있습니다.

 

 

이런 섹터별 ETF에 투자하면 각각의 섹터에서 중요한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가 가진 투자 성향에 따라 원하는 섹터를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투자자 본인이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투자자라면 필수소비재나 경기소비재 또는 통신 같은 경기방어주 역할이 가능한 섹터에 투자하는 ETF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고, 성장성을 중요시하는 투자자라면 인류의 미래를 변화시킬 IT기술섹터나, 고령화 시대와 관련된 헬스바이오 섹터에 투자하는 ETF를 선택해서 투자하면 되는 것이죠.

대표 ETF는 뱅가드그룹에서 출시한 IT, 기술 섹터에 투자하는 VGT와 SPDR에서 출시한 헬스 바이오섹터에 투자하는 XLV가 대표적입니다.

 

3. 테마형 ETF

테마형 ETF는 섹터형 ETF와 다소 비슷합니다. 차이점은 산업별 구분이 아닌 4차산업이나 클라우드 혁명 등 유행하는 테마주들을 묶어놓은 ETF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표 ETF는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라고 불리는 기술/성장주 투자자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출시한 ARKK가 있습니다. ARKK는 혁신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투자하는 ETF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최대 수혜를 받은 ETF입니다. 당시 엄청나게 풀린 유동성과 비대면 사회로의 진입은 미국의 기술 성장주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려서 ARKK는 시장 수익률을 훨씬 상회하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오르는 종목은 없듯이, 마냥 오를 것만 같았던 ARKK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금리의 파도를 넘어설 수는 없었는데요. 우리가 트렌드를 쫓는 테마주에 투자하다 큰 실패를 경험하듯 테마형 ETF 투자에는 항상 이런 큰 리스크가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4. 채권형 ETF

최근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채권형 ETF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품이지만, 이 ETF를 통해 소액으로도 채권에 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ETF로는 블랙록에서 출시한 미국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SHY와 미국 20년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TLT가 있습니다. 2007년 이후 16년 만에 미국 20년물 장기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섰고 10년 만기물도 4.8%가 넘어 5%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20년물 채권형 ETF인 TLT의 주가가 연이어 폭락하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형 ETF의 가격은 하락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형 ETF의 가격은 올라갑니다.

 

5. 배당형 ETF

배당형 ETF는 분기 또는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은퇴 후 현금흐름이 목마르거나 배당금으로 재투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들입니다. 이런 배당형 ETF는 세전 배당률 6% 이상의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는 고배당 ETF와 4~6%대의 배당률을 지급하는 중배당 ETF, 그리고 2~3%의 낮은 배당률이지만 주가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저배당 ETF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고배당 ETF의 대표적인 종목군은 제이피 모건(J.P. Morgan)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JEPI와 JEPQ 그리고 글로벌 엑스(Global X)에서 출시한 XYLD, QYLD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커버드콜-옵션 전략을 실행하는 액티브 ETF인데요.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으므로 높은 배당률 뒤에는 원금 하락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특히 이런 종목들은 높은 배당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되고 반드시 해당 종목군의 주가 변화와 운용 방식 그리고 배당 추이 등을 충분히 분석하고 투자를 검토해야 합니다.

중배당 ETF의 경우 보통 주가 안정성을 추구하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4~6%의 배당률에  성장을 기대하진 않으나 위기에 안전성을 가진 종목에 투자하는 ETF 들입니다. S&P500지수 내 고배당+저변동 450개 종목에 투자하는 월배당ETF인 SPHD와 S&P500지수 내 금융과 부동산, 에너지 등 대표적인 고배당 섹터 내 상위 8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SPYD 등이 있습니다.

저배당 ETF의 경우 2~3% 적당한 배당금을 갖고 있고 상승기에는 주가 성장성도 기대해   있습니다. 두 마리 토끼를 쫓을 수 있는 종목군인 셈이죠. 최강의 배당 성장 ETF라 불리는 SCHD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서 출시한 DGRO가 있습니다. SCHD와 DGRO는 분기 배당 ETF라 그 단점을 커버해 주는 월배당인 DGRW도 있습니다. 이 ETF는 매년 배당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5년이나 10년 후 미래를 대비해 장기투자 하기에 적합한 종목들입니다. 특히 SCHD같은 종목은 상장된 후 연평균 9% 이상씩 주가도 상승하면서 지난 11년 동안 매년 배당금이 증액되어 온 ETF의 배당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종목입니다.

 

6. 파생상품 ETF

 

*파생상품이란? 원자재, 통화, 증권 등의 기초자산에 근거하여 장래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을 소액의 투자로 사전에 방지, 위험을 최소화하는 목적으로 도입된 거래로서 금융 투자상품 중 원금 초과손실 가능성이 있는 금융 투자상품을 의미합니다. [한국투자증권]

 

파생상품 ETF는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를 통칭하는 의미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추종지수의 변동폭의 2배 또는 3배를, 인버스 ETF는 추종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상품으로 주식시장이 하락 시 기초지수의 일간 하락률만큼 역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입니다.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에 투자할 경우에는 거래량이 많고, 수수료가 저렴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표적인 레버리지 ETF인 3배 레버리지 TQQQ는 나스닥지수가 하루 1% 상승하면 3% 상승하고, 하루 1% 하락을 하면, 레버리지인 TQQQ는 -3% 하락합니다. 상승추세에는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고 하락추세에는 인버스 ETF를 매수하면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시장은 투자자의 판단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현실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파생상품 ETF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 투자는 단기적으로 시장을 몇 배 초과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시장이 투자자가 판단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경우 몇 배로 큰 손실을 떠안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투자 방식입니다. 그럼에도 시장이 투자자가 예측한 방향대로 흘러갈 경우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국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ETF는 20년물 장기채권형 ETF인 TLT의 3배 레버리지인 ‘TMF’였습니다.

 

7. 원자재 ETF

원유나 금과 은, 농산물 등과 같은 원자재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대표 ETF로는 프로쉐어즈(ProShares)에서 운용하는 국제 원유(WTI) 및 천연가스 선물로 구성된 2배 레버리지 ETF인 UCO가 있습니다.

원자재 ETF의 경우 원자재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투자자에게는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원자재 가격 변동이 워낙 심하고 여러 경제 상황에 따라 크게 변화되기 때문에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품입니다. 따라서 주식투자나 ETF 투자 경험이 적은 분들은 다른 좋은 ETF도 많으니 여러 다양한 경험을 쌓으신 후에 학습해 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본문에서 소개해 드린 ETF 외에도 미국에는 정말 다양한 ETF가 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ETF 숫자만 2,000개가 넘으니, 투자자에게는 자신의 투자성향과 기준대로 선택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일이죠. SPY나 QQQ와 같이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 외에도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ETF까지 다양한 종목들을 비교 분석해 보시면서 본인의 철학과 목표에 맞는 ETF를 찾아서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경험 둘째도 경험이다”라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명언처럼 투자자에게 경험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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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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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미국주식 전문 크리에이터 現) '황금별의 부자노트' youtube 운영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패시브인컴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4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시스템소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중입니다. 1.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를 통한 '배당소득' 2.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임대소득' 3.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콘텐츠소득'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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