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쇼핑하듯 투자하는 주식쇼퍼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기업가 중 한분인 손정의의 소프트뱅크 그룹이 30조라는 엄청난 손실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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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몇 년간 테크기업들이 성장하면서 손정의의 비전펀드도 엄청난 수익이 났습니다.

이제 성장주들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소프트뱅크도 엄청난 손실이 난것 같군요.

 

｜ 소프트뱅크 그룹 (과거)

다른 빅테크기업과 마찬가지로 작년 이맘때까지는 엄청났습니다.

작년 8월 발표한 소프트뱅크의 자료를 보면, 전세계 AI기업 중, 비상장기업의 10%를 소프트뱅크가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 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손정의는 소프트뱅크를 '세계 최대의 자본가'라고 표현했습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너무나 위대한 기업이었습니다.

 

｜ 소프트뱅크 그룹 (현재)

하지만 작년 중순부터 실적이 나빠지기 시작했죠.

비전펀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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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발표한 2분기 실적 현황은 '좋지 않다 ' 수준이 아니라 '최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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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분기에만 3조 1627억엔 (약 30조원)의 순손실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에도 2조엔 규모의 순손실이 발생했으니, 올해 6개월 동안애만  무려 50조원의 손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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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내용 중에 주요 장면들 몇 가지를 캡쳐해보았습니다.

 

 

우선 시작부터 손정의 회장이 '솔직하게 얘기하겠다'라고 하면서 시작합니다.

발표화면의 첫 장면이 적자규모를 설명하고 시작하다니 이것도 정말 솔직하게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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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자의 원인 1. 세계적인 주가하락 2. 급속한 엔환율 하락

 

 

우선 첫 번째로 세계적인 주가하락을 이야기 합니다.

3개월간 나스닥은 22%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하락세가 이어졌고, 비전펀드는 조금 더 심한 31% 하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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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환율을 이야기 합니다.

현재 엔환율은 게속해서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달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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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금리를 올리고, 유동성을 축소시키고 있는 와중에 일본은 아직까지도 시중에 돈을 풀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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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금융위기 상황이오면 엔이 비싸지는데, 이번에만 엔이 저렴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이에 따른 환차익으로 인해 추가적인 손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또한 시가순자산(NAV)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현재 전체 18.5조엔 (약 190조원) 규모로, 20년보다 상당히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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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각 기업별로 보면 결국 알리바바의 주가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는걸 볼 수 있습니다.

 

｜ 소프트뱅크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7% 하락했습니다.

다만 30조원이라는 엄청난 적자에 비해서는 주가는 별로 하락하지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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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주당 10,000엔이 넘었던 주가는 이제 약 반토막 수준입니다.

다만 코로나19 당시 2,600엔 수준의 규모와 비교하면 아직도 2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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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손정의 회장에 대한 믿음이 반영되어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한 지금까지 안좋았다면, 이제 다시 올라갈 수 있다 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일겁니다.

 

｜ 결론

신산업은 기본적으로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미 전세계 신산업에서 소프트뱅크와 비전펀드를 빼고 투자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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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전펀드 (1,2)에서 투자하고 있는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473개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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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데, 그 돈을 비전펀드에서 보내주고 있으니 제2의 쿠팡, 제2의 알리바바가 이 중에서 또 한 번 나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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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본 기업들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손정의 회장에 대해서는 '극호'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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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발표자료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항상 실적발표 때 직접 발표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