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는 지난 2021년 10월에 스팩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는데요,

올해 들어 주가가 250% 이상 상승하면서 52주 최고가인 21.6 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만, 최근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10.14달러 까지 하락했습니다.

최근 아이온큐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나스닥이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먼로 박사가 회사를 떠난 영향이 가장 큽니다.

지난 10월 23일, 크리스 먼로 박사가 아이온큐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아이온큐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아이온큐의 주가 10.14달러는 52주 최저가인 3.04 달러 대비해선 어느 정도 주가가 회복한 모습입니다.

아래에서 아이온큐는 어떤 회사인지, 실적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 아이온큐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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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대 김정상 교수와 크리스토퍼 먼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지난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기업으로, 2021년 양자컴퓨터 전문기업으로는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 양자컴퓨터란?

아이온큐가 개발 중인 양자컴퓨터는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와는 개념이 다른 차세대 컴퓨터입니다.

양자는 더 이상 작게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를 가진 입자를 뜻합니다.

양자컴퓨터는 이 양자를 활용하는데요, 양자컴퓨터는 지금의 컴퓨터와는 차원이 다른 계산능력을 가집니다.

양자컴퓨터

현재의 컴퓨터는 컴퓨터에 내장된 반도체 회로에서 흐르는 전류를 사용하여 각종 연산을 수행합니다.

반도체 회로가 얇아질수록 많은 반도체 회로를 실을 수 있기 때문에, 반도체 회로가 얇아질수록 컴퓨터의 성능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반도체 회로를 얇게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회로의 두께는 14나노미터 수준이지만 반도체 회로가 10나노미터 수준까지 얇아지면 전류가 반도체 회로에서 새어나가는 문제가 생기는데요,

이 때문에 현재의 컴퓨터의 성능향상에는 제약이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를 병렬로 계속 연결하면 컴퓨터의 성능이 좋아지지만 (슈퍼컴퓨터), 공간의 제약 때문에 슈퍼컴퓨터의 성능은 더디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의 대안으로, 에너지의 가장 작은 입자인 양자를 활용한 양자컴퓨터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컴퓨터는 0 또는 1의 값을 갖는 비트단위로 정보를 처리하는데, 양자는 그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0과 1의 값을 모두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양자컴퓨터의 단위를 큐비트라고 합니다.

만약, 2개의 큐비트라면 4개의 상태(00, 01, 10, 11)를 처리할 수 있는데, 하나의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처리가능한 정보량은 2의 제곱만큼 늘어나게 됩니다.

즉, 큐비트 하나가 늘어나면 양자컴퓨터의 성능이 2배가 됩니다.

양자컴퓨터는 1600여 대의 슈퍼컴퓨터가 8개월이 걸리는 연산을 단 몇 시간 만에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양자컴휴터의 개발은 향후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보스턴컨설팅은 양자컴퓨터 시장 규모를 2035년 20억 달러, 2050년 2600억 달러로 예측하기도 했을만큼 양자컴퓨터 시장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약간 기술적인 얘기로 흘렀는데요,

아래 세 가지 핵심사항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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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컴퓨터는 차원이 다른 컴퓨터

➡️ 양자컴퓨터 시장 전망 밝음

➡️ 양자컴퓨터 성능은 큐비트에 비례함

양자컴퓨터는 결국 큐비트 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양자컴퓨터의 큐비트 수가 50개를 넘어서는 순간, 양자컴퓨터의 성능이 슈퍼컴퓨터를 뛰어넘게 됩니다.

아이온큐는 이미 큐비트 수 11개와 25개의 양자컴퓨터 상업화에 성공한 바 있는데요,

지난 6월, 포르테는 32개 큐비트를 쓰는 양자컴퓨터인 "포르테"를 발표하였고, 지난 10월 4일에는 5개의 큐비트를 사용하는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아이온큐의 기술 개발은 계획했던 것보다 더 빠릅니다

25개 큐비트 양자컴퓨터는 계획보다 2개월 빨리, 32개 큐비트 양자컴퓨터는 계획보다 7개월 빠른데요,

아이온큐는 24년까지 35개 큐비트 양자컴퓨터의 상업화, 25년에는 64개 큐비트, 26년에는 256개 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이온큐는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게다가, 양자컴퓨터라는 미래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현재의 실적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아이온큐의 매출은 유의미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한 551만 50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22년 1분기부터 아이온큐는 한 분기도 빼먹지 않고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업손실과 순손실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3년 2분기 순손실은 작년 동기 대비 25배 넘게 늘어난 4,372만 달러였는데요, 이는 아이온큐가 최근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온큐와 같은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할 때에는 재무 상황도 살펴야 합니다.

아무리 기업의 아이템이 좋아도 기업에 돈이 없으면 망하거나, 기술개발에 투자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온큐의 경우는 재무상태가 매우 건전한 편입니다.

최근 들어 순손실이 늘어나면서 부채가 늘어나긴 했지마누 아래와 같이 부채보다 자본의 규모가 아직 훨씬 더 많습니다.

아이온큐의 매출은 당분간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2분기 아이온큐는 2800만 달러를 수주하면서 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는데요, 작년 한해 수주금액이 2450만 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온큐의 성장세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올해 아이온큐의 예상 수주액은 5250만 달러로 전년 비 2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1890만~1930만 달러로 전망됩니다.

이상 아이온큐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현재 아이온큐의 시가총액은 20.5억 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2조 7천억원 정도입니다.

​현재의 실적만 본다면 당연히 높은 시총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아이온큐의 기술개발이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고, 재무상태도 건전한만큼 중장기 투자처로는 괜찮은 종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