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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부산 가볼만한 곳

나만 모르는 부산 명소,
바다가 보이는 골목투어 흰여울길

by걷기여행길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5코스 흰여울길'

 

아​직도 부산하면 해운대, 광안리만 떠오르시나요?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이곳은, 바로 흰여울길입니다.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장소를 발견하거나 좋은 노래를 발견했을 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보다 나만 알고 싶어서 꼭꼭 숨겨둔 경험 있으신가요? 이 곳이 바로 그런 곳이 아닐까 싶어요, 코스 소요시간은 약 1시간으로 출발부터 완주까지 정말 알짜배기인 코스인 이 곳은 부산에서 '나만 알고 싶은 곳'이랍니다.

 

하지만, 최근 이 흰여울길은 배틀 트립에도 소개되고, 각종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지면서 이제는 '나만 모르는 여행지'가 되었는데요.같이 한 번 걸어볼까요?

요리조리 골목투어 시작!

코스의 시작은 이 맏머리 계단에서 시작된다.

흰여울길은 이 맏머리 계단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흰여울길은 지도를 따라 일직선으로 쭉 걸으면 되기 때문에 처음 방문한 사람들도 아주 쉽게 걸을 수 있다. 만약, 중간에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딘지 모른다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길 중간마다 지도가 있어서 나의 위치를 지도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복잡하지 않은 이 길이 참 좋았다.

맏머리계단은 절영해안 산책로와 이어져 있다.

맏머리 계단은 절영해안 산책로와 이어져 있다, 사진 속 바다와 맞닿아 있는 파란 길이 바로 절영해안 산책로이다. 이 산책로는 남항과 외항을 끼고 태종대까지 해안길과 산길로 이어져 있다고 한다. 이 길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흰여울길의 묘미 중 하나이다.

바다와 그 사이의 길을 걷는 사람들, 그리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길이다.

흰여울길을 제대로 걷기 전부터 눈이 즐거워진다.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사람들, 바다를 가로지르는 많은 배들 덕분에 출발점부터 사진기 셔터를 계속 누르게 되었다. 이 길은 흰여울코스의 중간중간과 맨끝지점에서 서로 이어지기 때문에 흰여울길을 걷다가 살짝 다녀와도 좋다.

흰여울길의 매력은 바다와 어우러지는 이런 벽화가 아닐까 싶다.

흰여울길의 또 다른 묘미는 바다와 어우러지는 바로 사진 속 벽화들이 아닐까 싶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마주하는 그림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상징이 있어보였는 데 이런 저런 벽화들을 보면서 걷는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절영해안산책로 근처에는 해녀촌, 해녀좌판 등이 있다. 해녀하면 제주도가 떠오르곤 하는 데, 이곳에서도 해녀 분들이 계신다는 사실!

벽화 속에는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해녀촌'을 상징하는 그림도 있다.

골목의 매력은 가는 길목마다 볼거리가 많다는 것!

골목을 따라서 쭉 걷다보면 오른쪽에는 바다와 배, 다리들을 볼 수 있고 왼쪽에는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카페들과 상점들을 보는 재미가 넘쳐난다.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 해안 절경과 더불어 골목길에 줄지어선 예쁜 건물들이 많기 때문일까? 덕분에, 걷기만해도 청량한 기분이 든다.

골목에서 미소짓게 되는 순간들

골목을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낮잠자는 고양이를 보고, 물결치는 바닥의 페인팅을 보고 행복한 웃음을 짓게 되었다.

걷다가 출출해지면 야외 좌석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라면을 즐길 수 있다.

바다와 더불어 보이는 남항대교도 아름답다.

그 밖에도 눈이 즐거워지는 상점, 갈증을 달래주는 바다뷰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흰여울길을 걷다보면 출출할 때 들르기 좋은 상점과 아트샵, 그리고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흰여울길은 4.1km 이지만 일직선으로 난 길이기 때문에 소요시간은 길지 않음으로 여유가 있다면 이러한 상점에 들려서 바다풍경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각 구간마다 보는 재미, 걷는 재미가 있다.

길을 걷다보면 알파벳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지도가 보이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왔는 지 스스로 알 수 있다. H지점은 벽이 참 알록달록했고, I지점에서는 'Welcome to 흰여울길'이라는 표식과 더불어 귀여운 강아지를 만나볼 수 있었다. 흰여울길은 흰여울마을을 따라 걸으며 흰여울 마을을 만나는 코스로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임으로, 발소리와 말소리를 조용히 다녀야 한다.

꼬막집 계단 지점인 K를 넘어서면, 영화 변호인 촬영지와 어느덧 가까워진 것이다.

영화 속 장면들과 대사가 적혀있어서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흰여울길은 골목길과 바닷길도 인상적이지만,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이기도 해서 볼거리가 정말 많은 곳이다. 변호인의 촬영지는 꼬막계단을 넘어 걷다보면 변호인의 촬영지임을 알리는 여러 표시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촬영지는 흰여울마을 안내소와 함께 있고, 또 이 곳은 SNS에서 유명한 포토존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는 곳이기도 하다.

삼각대로 카메라를 세워두고 찍으면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사람들에게 인기다.

배틀트립에서도 소개된 이 곳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꼭 챙겨가자. 인생사진을 건지기 위해서는 '삼각대'와 '줄서기'는 필수이다! 이 흰여울길은 영화 변호인 이외에도 범죄와의 전쟁, 첫사랑사수 궐기대회, 드라마 딴따라, 드림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또, 70년대 시간의 흔적들이 함께 묻어남과 동시에 해안 절경의 골목길로 인해 출사지로도 유명해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흰여울 길에 있는 몇채의 집을 지역 예술가에게는 창작의욕을 복돋우고 영도 구민에게는 생활 속 문화 즐기기와 만남의 즐거움을 주는 독창적인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흰여울 문화마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벽화들이 하나의 미술작품처럼 느껴진다.

흰여울 마을이 문화예술촌임을 알게 되어서인지 벽화들이 하나의 미술작품처럼 느껴지면서, 야외 갤러리에 초대된 느낌이었다.

많은 벽화들과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바다 풍경들이 야외 갤러리와 같은 느낌을 준다.

정신없이 구경하다 걷다보면, 등대쉼터에 도착한다.

등대 쉼터는 거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열린 공간으로, 마음껏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흰여울길에는 이처럼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어서 좋다. 대신 이 곳에서는 음주 및 흡연, 취사등은 금지되어 있고, 하절기에는 09:00 - 19:00 , 동절기 09:00 - 18:00와 같이 개방시간이 있으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조형물들을 보는 재미에 푹빠져 걷다보면 어느새 이 길의 마지막에 도달하게 된다.

쉬엄쉬엄 걷기도 하고, 많은 벽화와 조형물들을 보는 재미에 푹 빠져 걷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지점인 이송도 전망대에 도착하게 된다.

이 코스의 마지막 '이송도 전망대'

(좌) 이송도 전망대에 가기위해서는 아래로 난 계단으로 내려와야한다. / (우) 이송도 전망대에서 한계단 더 내려가면 '해녀촌'에 가볼 수 있다.

어느덧 이 코스의 마지막인 이송도 전망대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보이는 바다 건너편 암남동 송도를 제 1송도라 하고 마주보고 있는 이곳 흰여울길 주변 일대를 제 2송도라 한다고 한다. 이송도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일직선으로 걷던 코스에서 잠시 계단으로 내려와야 하며, 이송도 전망대에서 한계단 더 내려가면 해녀촌에 가볼 수 있다. 또, 아래로 내려가면 터널이 있으며 이 터널은 절영해안산책로와도 연결되어 있다.

흰여울길은 예전에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높은 절개지를 따라 바다로 내림으로써 그모습이 마치 흰 물보라가 이는 물살의 모습과 같다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이 길에서 바라다보는 바다풍경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바다와 배, 그리고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 그리고 여러 벽화들과 조형물들 하나하나 다 소장하고 싶어질테니까 말이다!

나만 알고 싶은 흰여울길로 지금 당장 떠나보는 건 어떨까?

걷기 여행 필수 정보

  1. 걷기 여행 코스 : 부산 원도심스토리투어 5코스 흰여울길
  2. 총 소요 시간 : 20대 여자 기준 2시간 (중간 휴식, 사진 촬영 시간 포함)
  3. 난이도 : 하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는 느낌으로 난이도가 매우 낮은 걷기 길)
  4. 출발점 가는 방법 : 부산지하철 1호선 남포역 6번 출구에서 6, 7, 9, 9-1, 70, 71, 82, 85, 508번 버스 이용

걷기 여행 TIP

  1. 사진 찍기 좋은 곳 : 흰여울 안내소(변호인 촬영지), 쉼터 등대, 골목 중간중간
  2. 중간에 휴식 취하기 좋은 곳 : 골목길에 쉼터 혹은 상점, 카페등이 많아서 쉴 곳이 다양함.
  3. 추천 여행 시기 : 6~8월의 여름, 9~11월의 가을
  4. 누구랑 함께 가면 좋을까? : 친구들이나 연인, 가족끼리 함께 가면 좋을 것 같다.
  5. 화장실 : 흰여울 안내소에서 약 3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하늘 화장실 (하늘 화장실은 흰여울길의 후반에 위치해 있으니, 걷기 전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는 게 좋다.)
  6. 길 상세 보기 : 걷기여행 | 두루누비 전국 걷기여행과 자전거여행 길라잡이 www.durunubi.kr

글,사진 : 김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