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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생태 도시 울산을 조금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해파랑길 6코스'

by걷기여행길

덕하역

생태 도시 울산을 조금 더 가까이할 수 있는 해파랑길 6코스. 솔향 풍기는 산길에서 호숫가 산책까지 겸할 수 있는 코스라고 소개가 되어 있어, 등산을 좋아하는 저에게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해파랑길 6코스는 5코스의 마지막인 덕하역에서 시작해서, 선암호수공원, 울산대공원, 고래 전망대를 지나 태화강 전망대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해파랑길 출발

거북이 편의점 / 해파랑길 초입

덕하역에서 출발해서 해파랑길 6코스를 걷기 시작하면, 선암호수공원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매점이나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덕하역 부근에서 간단한 간식이나 먹을거리를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덕하역 부근 거북의 편의점이 있습니다. 간단한 분식류(김밥, 라면, 토스트, 국밥 등)도 판매하고 있어 아침을 먹고 간식을 준비해서 출발하기 좋습니다.

포인트 1. 함월산

두왕 사거리 / 공원 진입

상개마을 갈림길 / 고래 모양 표지판

자동차가 많이 지나다니는 두왕 사거리를 지나 고요한 공원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작은 언덕을 올라 상개마을 갈림길을 지나게 되는데요. 고래 도시 울산에 맞게 귀여운 고래 표지판이 눈길을 끕니다.

함월산

달을 머금은 산이라고 불리는 함월산을 오릅니다. 산 높이가 많이 높지 않아 숲길을 거니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하지만 산길이 여러 방향으로 나 있어, 해파랑길 표지판을 잘 찾으면서 가야 할 것 같아요.

6코스는 5코스보다 2km 정도 짧은 코스이지만, 대부분 이렇게 산을 타야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난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나 겨울은 해가 짧기 때문에, 조금 일찍 출발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포인트 2. 선암호수공원​

호수 공원 표지판 / 호수 공원 입구

호수 공원

산길을 지나오면, 울산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선암호수 공원에 들어서게 됩니다. 선암댐을 중심으로 조성된 이 공원은 선암댐과 저수지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적극 활용하여 생태호수 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선암호수 공원에 도착했을 때,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호수 근처를 산책하고 있었어요. 이곳은 지압보도, 데크광장, 장미터널, 탐방로, 생태습지원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호수를 빙 둘러싸고 있는 공원이기 때문에, 그 규모도 어마어마합니다.

선암호수 공원에는 매점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선암 호수 공원을 지나게 되면 계속 산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더 이상 화장실과 매점을 찾아볼 수 없어요. 가벼운 간식거리도 챙기고, 재정비를 하신 후 다시 출발하는 게 좋답니다.

포인트 3. 신선산

산 입구 / 나무 계단

선암 호수 공원을 빙 둘러 나와서 나무 계단을 타고 신선산으로 올라갑니다. 신선산은 정말 산길이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신선암 / 울산의 풍경 / 신선정

올라가는 길에 울산의 사방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신선암도 만나게 됩니다. 옛날 신선들이 종종 구름을 타고 이곳에 내려와서 놀았다고 하여 신선암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신선암, 신선바위 바로 옆에는 신선정이 있습니다. 점심을 챙겨 오셨다면 신선정에 올라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신선산

신선암과 신선정을 지나 계속 걷게 됩니다. 솔마루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길이 참 부드럽고 폭신폭신합니다. 모든 길이 다 이렇게 솔마루길로 조성되어 있어, 해파랑길 6코스가 짧지 않은 코스임에도 발이나 다리에 부담이 덜 가는 것 같습니다.

포인트 4. 울산대공원 숲길

솔마루 다리 / 솔마루 다리 위

울산대공원

솔마루 다리를 지나 울산 대공원 숲길로 들어섭니다. 울산대공원은 국내 최대의 도심공원으로 규모가 369만 평에 이른다고 합니다. 거의 87만 평 정도라고 하는데요. 해파랑길 6코스는 공원을 감싸고 있는 산길로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울산대공원 갈림길 / 울산대공원

걷다 보면 이렇게 갈림길이 나오게 되는데요. 조금 헷갈릴 수 있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오른쪽 위 길로 올라가면 해파랑길 6코스가 이어지니 참고해주세요. 높지 않은 산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솔마루 길을 따라가다 보면 도로 공사를 하는 곳이 나오게 됩니다. 이곳에는 해파랑길 표지판이 따로 없더라고요. 계속 직진하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솔마루 길로 다시 진입하게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포인트 5. 삼호산

육교

태화강전망대 표지판 / 돌고래 표지판

또 하나의 육교를 건너가면 삼호산이 나옵니다. 드디어 도착지점인 태화강 전망대 표지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태화강 전망대를 향해 걷고 또 걷습니다. 성지골 표지판이 보이는 이곳에서는 연두색 돌고래가 보이는 왼쪽 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솔마루정 / 솔마루정 풍경

갈림길에서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솔마루 정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 시작 지점부터 이곳 삼호산까지 계속 산길이 이어졌기 때문에, 삼호산에 진입하게 되면 조금씩 힘이 듭니다. 솔마루정에서 숨을 고르고 시내도 조망하며 잠깐 휴식해주세요.

고래 전망대 가는 길 / 고래 전망대

고래 전망대 풍경 / 삼호산 사거리

고래 전망대를 지나 내려오면 내려오면 삼호산 삼거리 표지판이 보이는데요. 삼정중학교 방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산 위 태화강전망대 / 전망대 풍경

내려오는 길

산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오늘의 마지막 전망대인 태화강 전망대가 보입니다. 태화강을 끼고도는 울산의 전경을 감상하고 마지막 산길을 내려옵니다.

포인트 6. 태화강 전망대

해파랑길 표지판

태화강 전망대

산에서 내려와 곳곳에 붙어 있는 빨간 해파랑길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면 오늘의 목적지인 태화강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해파랑길 7코스의 시작점인 이곳은, 십리대숲과 이어지게 됩니다. 아주 이른 시간에 출발했음에도 여러 산길을 거쳐 내려오니 꽤나 어둑어둑해졌어요.

마지막 인증샷

해파랑길 5코스를 경험하고, 6코스를 완주해보니 5코스는 정말 쉬운 코스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파랑길 초보자에게 6코스는 꽤 힘든 코스가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완주의 뿌듯함도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해파랑길 완주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게 더 많이 추천드려요!

걷기 여행 필수 정보

  1. 걷는 시간 : 총 6시간 30분
  2. 걷는 거리 : 15.7km
  3. 걷기 순서 : 덕하역~(3.9km)~선암호수공원(6.3km)~울산대공원~(3.6km)~고래전망대(1.8km)~태화강전망대
  4. 코스 난이도 : 어려움

걷기 여행 TIP

  1. 여행 TIP
    1. 겨울이라 해가 짧기 때문에, 10시 이전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코스의 대부분이 산길이기 때문에 일반 운동화보다는 등산화가 좋을 것 같아요.
    3. 산길을 오르기 시작하면, 매점과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출발 전 미리 간식을 챙겨주세요.
  2. 화장실 및 매점 : 덕하역(출발 지점) 부근 / 선암호수공원 내
  3. 교통편 : 동해선이 정차하는 기차역에서 덕하역으로 이동 (취재원의 경우, 부산 부전역에서 덕하역으로 이동 약 1시간 소요)
  4. 길 상세 보기 : 걷기여행 | 두루누비 전국 걷기여행과 자전거여행 길라잡이 www.durunubi.kr

글, 사진 : 박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