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푸드 ] 겨우살이 효능을 기대하며…

겨우살이차 만드는 법

by4월의라라

설을 잘 보내셨나요? 설 전에 두레생협에서 생겨우살이를 보았습니다. 얼핏 방송에서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어서 자세히 보았는데요. 참나무 겨우살이라서 구입을 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미 많은 곳에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오늘은 생겨우살이를 말려서 차로 만드는 방법을 적어 볼 거에요. 더불어 겨우살이 효능에 대해서도 적어보겠습니다. 아래 유튜브동영상도 마련되어 있으니 함께 구경해 보세요.

노란 열매가 귀여운 겨우살이, 차로 만들어 마셨는데 묵직하니 한차 마시듯 이 계절에 마시기 좋았습니다. 겨우살이 몸에 좋다니 특히 항암작용으로 유명하니 꾸준히 마셔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잘 아시듯 건강보조식품은 맹신하시면 아니되는건 잘 아시죠. 좋다고 누구다 다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 약이 아니니 말입니다. 평소 지병이 있으시거나 하실 땐 꼭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드셔요. 오늘 겨우살이도 약성이 나름 강한 편이라 간에 무리가 되기도 한다니 참고하세요.

겨우살이 가격과 구입처

겨우살이는 다른 나무에 기생하여 스스로 광합성을 해서 엽록소를 만드는 반기생식물입니다. 다양한 나무에 기생하여 자라는데, 유럽에선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좋은 것으로 여긴다고 해요. 저는 이번에 두레생협에서 생겨우살이 1kg를 구입했어요. 가격은 22,000원 주고 샀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더 싼 곳도 많이 보였습니다.

저도 이번에 겨우살이를 처음 보았는데요. 황금빛을 약간 띄는 초록, 겨울인데 초록빛을 머금고 있어 신기했습니다. 잎은 선인장처럼 물기가 있고 줄기도 부드러운 편이었어요. 겨우살이는 콩알만한 노란 열매가 달리는데, 이번엔 산 건 열매가 거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꼬리겨우살이라고 하여 열매가 많고 약성도 높다고 알려진 것도 있었습니다. 이번 겨우살이차를 마셔보고 잘 맞으면 약성이 강하다는 꼬리겨우살이를 구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겨우살이 효능 알아보기

겨우살이 효능을 찾아보면 만병통치야? 싶게 정말 다양한 효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말하는 건 항암작용, 그 외에도 고혈압, 당뇨 예방, 신경통과 관절염에 좋고, 여성병은 물론 잇몸에도 좋고, 불안한 심리까지 도움이 된다고 나왔는데요. 그 중 가장 눈길이 가는 건 바로 유럽에서 겨우살이가 항암 및 항바이러스 작용으로 암치료제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독일같은 경우에는 한 해에 약 300톤 이상의 겨우살이를 가공하여 항암제, 고혈압치료제, 관절염치료제로 쓰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제품화하여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겨우살이 생즙이나 추출물은 돌연변이 억제효과가 70% 이상, 암세포 성장억제 77%라는 보고가 있었고 현재 2,500여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생겨우살이를 말려서 평소 겨우살이차로 우려 마셔보려고 해요. 생겨우살이 손질부터 차로 우리는 방법까지 모두 소개해 보겠습니다.

겨우살이차 만드는 법

1. 생겨우살이를 물로 세척한다.
2. 겨우살이를 작게 잘라 건조기(35도, 24시간)를 이용해 말린다.
3. 슬로우쿠커에 겨우살이 25g, 감초 10g, 대추 10g를 넣고 저온에서 12시간 동안 우려낸다.
4. 말린 겨우살이는 냉동보관한다.

겨우살이를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 말려야 하니 작게 잘라주세요. 작은 줄기는 마디를 꺽으면 똑똑 부드럽게 잘 부러지나 굵은 줄기는 손으로 힘들어 가위를 이용했습니다.

겨우살이 1kg를 모두 잘라서 건조기에 펼쳐 말려줄거에요. 전 4단짜리인데, 모두 들어가네요. 가장 낮은 단계인 35도로 24시간 꼬박 말렸는데, 바싹 마른 느낌은 없었어요.

24시간 꼬박 말린 후 보니 적당히 말라진 느낌, 굵은 줄기를 꺽어보니 수분감이 있어요. 보관은 냉동실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온 보관하면 곰팡이가 필 거에요.

겨우살이 1kg 말려서 나온 양이 딱 500g 절반으로 줄었어요. 차 끓일 때 얇은 부분과 섞어넣어 주려고 굵은 줄기는 따로 담아주었습니다.

겨우살이 먹는법 궁금하시죠. 겨우살이 먹는 방법도 찾아보면 다양한데, 기동주라고 술로도 만들고, 매실청처럼 설탕을 넣어 만드는 방법도 있고, 오늘 저처럼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차로 마시려면 덕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집에서 그것까지 하기가 귀찮기도 하고 엄두도 안나고... 전 그냥 말려서 천천히 우려내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물 2리터에 말린 겨우살이 25g, 감초 10g, 대추 10g를 넣어 슬로우쿠커에서 저온 12시간 우려냈어요. 아래 사진있어요.

12시간 동안 우려낸 첫번째 겨우살이차는 진해서 먹기가 좀... 완전 약차인데, 전 약간 부담스러웠어요. 편하게 마시기는 재탕이 좋더라고요. 담엔 양이 좀 줄여서 해야겠습니다.

이 사진은 재탕한 것인데, 똑같이 물 2리터 넣어서 12시간 저온으로 우려냈어요. 이 정도가 딱 차 같고 부드러웠습니다. 삼탕도 했는데, 그건 밥물에도 넣고, 각종 요리에 활용했습니다.

나이가 드니 삼시세끼 잘 먹는 것도 중요하고, 평소 몸에 좋은 걸 찾게 됩니다. 특히 몸이 약한 옆지기 덕에 다양한 걸 많이 해봤는데, 방송에서 나오는 사람들처럼 드라마틱하게 효과를 본 게 아직 없었습니다. '아직'이라고 했으니 오늘의 겨우살이도 앞으로 다른 어떤 것도 기대하며 만들어 보고 테스트를 해 볼 것 같아요. 설도 지나고 당분간 좀 쉬어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공기도 좋아서 외출하고 싶은데, 요즘 우한 폐렴을 보면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발 아무일 없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