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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뉴스 플러스

일본行 미련 없다…`플랜B` 핫스폿은 여기!

by매일경제

매일경제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본, 심상치 않다. 불매운동 분위기에 '남벌'을 감행하기엔 눈치도 보인다. 이럴 때 필요한 게 대체여행지, 즉 '플랜B' 핫스폿이다. 마침 요즘 한 달 살기로 뜨고 있는 '가성비 갑' 여행지가 눈길을 끈다. 여행족 둘이 합쳐 하루 10만원 이내에 충분히 놀 수 있는 곳. 네이버 여행+가 찍어드린다.

핵가성비·치안 다 좋은 동남아

착한 물가에 치안까지 OK. 최근 3년 새 한국인 한 달 살기로만 198% 수요가 급증한 곳, 바로 아세안 10개국이다. 이 중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럽처럼 언제든 드나들 수 있는 3개국 사이드가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일대. 지금은 우기라 일정 조절을 해야 하지만 세계 7대 불가사의인 '앙코르와트'는 무조건 한 번은 가야 하는 버킷리스트. 캄보디아는 아침 닭튀김 정식이 2000원대일 정도로 물가가 저렴해 부담이 없다. 앙코르는 인도차이나반도와 지금의 중국, 베트남까지 걸쳐 있었던 크메르제국 중심 도시로, 번성기에는 면적이 최소 100㎢에 달하는 '메가시티'였다고 알려진다. 역사학자 아널드 조지프 토인비가 "할 수만 있다면 앙코르 유적과 함께 남은 인생을 마치고 싶다"는 말을 남길 정도로 상징적인 유적. 태국 사이드에는 퉁야이 후아이카캥 보호구역을 강추. 미얀마 국경 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코끼리와 호랑이 등 대형 포유류의 천국이라 불린다. 포유류 120종은 물론 조류 200종, 파충류 96종, 양서류 4종, 어류 113종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 베트남 사이드로 넘어간다면 짱안 경관지구를 한번 찾아보자. 홍강삼각주 최남단 부근인 이곳은 육지 속 하롱베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2014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된 핫스폿.

힐링의 메카 몽골 고비사막

쏟아지는 별을 보고 싶다면? 그저 초원을 가로지르며 힐링하고 싶다면? 일상이 갑갑할 때, 답답할 때라면 볼 것 없다. 몽골이다. 어디 가서 말을 타고 광활한 초원을 신나게 가로지르며 고성을 외치고 싶다면 이곳이다. 이렇게만 해도 스트레스가 훌훌 날아간다. 칭기즈칸의 후예들과 함께 몽골 남쪽 고비사막 홍고린 엘스에 가서 낙타도 타보고, 신비로운 경관을 감상하는 맛도 끝내준다. 특히 몽골 특유의 양고기를 뜯으며 천막에서 묵는 고비사막은 최고 포인트. 사막으로 가는 교통비를 아끼고 싶다면 모험 좋아하는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가면 된다.


인생에 한 번쯤 인적 드문 초원에서 쏟아지는 별과 밤하늘을 감상하며 하룻밤을 보낸다면 평생의 추억이 될 터.

'물가는 동남아, 풍광은 유럽' 조지아

조지아 하면 커피부터 떠오르신다고? 여행 하수다. 커피의 메카는 미국 조지아주다. 핵가성비, 게다가 여행족 둘이서 충분히 10만원으로 하루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유럽의 놀라운 곳, 바로 터키 옆나라 조지아다. 지척에 있는 옆나라여서일까. 터키는 화폐 리라를 쓰는데, 조지아는 라리를 쓴다. 코카서스산맥에 자리한 보석 같은 곳인데, 한국인들에겐 요즘 한 달살기 명소로 각광을 받으며 서서히 주목받고 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물가는 동남아, 풍광은 스위스 같은 곳. 버스 기본요금 우리돈 200원 선, 택시 기본요금 800원 선, 소고기 1㎏이 8000원 선이니 말 다했다. 오랜 역사와 함께 와이너리,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 오래된 수도원, 바라보면 숨이 막힐 듯한 눈 덮인 산들을 볼 수 있다. 러시아 시인 푸시킨은 '조지아 음식은 하나하나가 시와 같다'고 했을 정도. 수도 트빌리시, 시그나기, 보르조미, 카즈베기 네 곳이 핵심 포인트. 유럽 내 치안 7위에 오를 정도로 안전한 나라다.

숨겨진 보석 말레이시아 조지타운

말레이시아 페낭 반도에 있는 조지타운은 다양한 문화가 혼합된 매력적인 도시로 꼽힌다. 더 묘한 건 인도, 중국, 말레이, 영국의 문화가 혼합된 조합이라는 것. 당연히 음식, 건축양식, 다양한 인종 등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 기본.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국립공원'을 함께 즐겨도 좋다. 말레이시아 최초 유네스코 유적으로 지정된 곳. 해발 약 4100m로 동남아시아 최고봉으로 꼽히는 키나발루 국립공원은 5000종이 넘는 식물종과 100종의 포유류, 326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천혜의 공간이다.


[신익수 여행·레저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