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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BTS에 TXT와 여자친구까지…포트폴리오 확장하는 빅히트

by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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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을 육성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여자친구를 배출한 쏘스뮤직을 인수했다. 그간 방탄소년단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온 빅히트가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9일 빅히트는 최근 쏘스뮤직의 지분 인수 계약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빅히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쏘스뮤직 기존 경영진을 유지한 채로 레이블 독립성을 보장하겠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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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SBS `사장님이 보고 있다`에 출연한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 [사진제공 = SBS]

2009년 설립된 쏘스뮤직은 대표 그룹 여자친구를 앞세워 국내외에서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예기획사다. 두 회사는 과거 함께 걸그룹 글램(GLAM)을 데뷔시킨 이래 다방면에서 협업을 이어와 상대 회사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후문이다. 아티스트 개발의 중심에 있는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는 중소 연예기획사에서 K팝 최고 걸그룹을 배출한 노하우로 엔터테인먼트업계 주목을 받아왔다. 이제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사로 등극한 빅히트 지원을 받게 된 만큼 여자친구 후발주자 걸그룹 제작에 공 들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와 쏘스뮤직은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철학이 비슷해 힘을 합치게 됐다"며 "서로를 잘 알기에 이번 인수가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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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 및 연습생, 구성원 모두에게 여러 면에서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빅히트가 빠르게 글로벌 아티스트를 만들어 낸 역량은 쏘스뮤직에 든든한 배경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빅히트는 최근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방탄소년단 동생그룹'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데뷔시켜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후보에 올해 데뷔 K팝 그룹 중 유일하게 올랐다. 최근엔 걸그룹 제작에까지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쏘스뮤직 인수에 앞서 이달 초 브랜드 총괄(CBO)로 영입한 민희진 전 SM 이사는 빅히트에서 새로 선보일 걸그룹 이미지 제작을 총괄할 예정이다.


관계사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 중이다. 2대 주주인 넷마블과 지난달 게임 'BTS월드'를 출시했고, 지난 3월 CJ ENM과 합작법인으로 출범한 빌리프랩도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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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스뮤직이 배출한 K팝 대표 걸그룹 `여자친구`. [사진제공 = 쏘스뮤직]

[박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