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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영국엔 셜록 홈즈, 미국엔 FBI

한국엔 엄마가 있다,
엄마 탐정 6

by맥스무비

셜록 홈즈보다 ‘촉’ 좋고, FBI보다 악바리 근성이 강한 수사 요원이 있다. 바로 엄마들이다.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지옥에라도 뛰어들어 사건을 해결하는 엄마들, 그 중에서도 한국 엄마들의 수사 노하우를 알아본다.

양미경 '범죄의 여왕'

한국엔 엄마가 있다, 엄마 탐정 6

수사 기법 ‘촉’ 의존도 100%

 

수사 내용 아들 익수(김대현)에게 날아 온 수도세 120만 원의 원인을 찾기 위해 미경(박지영)은 ‘촉’을 발휘한다. 먹이를 찾는 킬리만자로 하이에나가 주변을 킁킁거리듯 오감을 활용해 수사를 진행한다.

 

주변 사람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엄청난 친화력이 무기. 다소 전문성이 부족하지만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왕성한 활동으로 얻어낸 정보로 부족한 지식을 메운다. 사람 눈을 지그시 쳐다보는 미경은 이 사람이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바로 눈치 챈다.

김연홍 '비밀은 없다'

한국엔 엄마가 있다, 엄마 탐정 6

수사 기법 한번 물면 끝을 보고 마는 끈기

 

수사 내용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정치인 종찬(김주혁)의 아내 연홍(손예진)은 선거 기간에 사라진 딸 민진(신지훈)을 찾기 위해 딸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단서를 찾기 위해 딸의 이메일을 밤새 확인하고 딸이 만든 노래를 하루 종일 들으며, 담임교사는 물론 친구들까지 집요하게 따라가 정보를 얻는다.

 

급기야 종찬을 의심하고 종찬의 선거를 도와주는 사람들까지 잡아 물고 늘어진다.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자신의 격한 감정을 그대로 상대에게 드러내기도 한다.

유지연 '세븐 데이즈'(2007)

한국엔 엄마가 있다, 엄마 탐정 6

수사 기법 모성애 자극하기

 

수사 내용 재판에서는 냉혈 변호사지만 딸 앞에서는 엄마 그 자체인 지연(김윤진). 운동회에서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해 사람들에게 모성애를 자극한다. 납치범의 전화에 강하게 나오지 않고 오히려 그를 차분하게 달랜다.

 

딸을 구하기 위한 방법은 살인범 정철진(최무성)을 감옥에서 빼내는 것. 지연은 변호사라는 직업 능력을 이용해 철진을 무죄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동시에 딸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알아내려고 형사 성열(박희순)의 도움을 구한다.

엄마 '마더'(2009)

한국엔 엄마가 있다, 엄마 탐정 6

수사 기법 신분 위장과 잠입 수사

 

수사 내용 아들 도준(원빈)이 소녀를 살해했다는 범인으로 몰리자 엄마(김혜자)는 사건의 진실을 찾으려한다. 법도 모르고 도준이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방법조차 모르지만 남을 믿지 않는다는 마음 하나는 뚝심 있다.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 스타일. 엄마의 무기는 오랜 연륜을 바탕으로 한 본능이다. 비가 와도 태풍이 몰아쳐도 고단한 몸을 일으키고 아들을 위해 험난한 세상으로 돌진한다.

그녀 '공정사회'(2012)

한국엔 엄마가 있다, 엄마 탐정 6

수사 기법 닥치는 대로 돌진

 

수사 내용 딸이 성폭행 당했지만 경찰이 쉬쉬하자 엄마 그녀(장영남)는 직접 발 벗고 뛴다. 범인을 잡기만 하면 어떻게 죽일지 궁리하는 그녀.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직접 찾아가 모조리 본때를 보여준다.

 

합리적이고 계산적인 추리는 그녀에게 필요 없다. 울분으로 가득 찬 그녀의 마음은 이미 이성을 잃었다. 그녀는 괴물의 탈을 쓴 세상에서 가장 독하고 잔인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은아 '더 파이브'(2013)

한국엔 엄마가 있다, 엄마 탐정 6

수사 기법 사람들을 휘어잡는 리더십

 

수사 내용 눈앞에서 남편과 딸이 살해된 모습을 본 은아(김선아). 그 사건으로 불구의 몸이 됐지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자신을 도와줄 네 사람을 구한다. 그들은 직접 발로 뛸 수 없는 그녀의 손과 발이 된다.

 

복수를 치밀하게 설계한 은아는 네 사람이 자신을 배신하는 마음을 갖지 않도록 리더십을 발휘한다. 다른 엄마들이 일을 저지르는 스타일이라면 은아는 조용히 기다렸다가 확실한 기회에 먹잇감을 노리는 사자다.

 

글.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