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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절대_잊지_못할_'너의 이름은.'

떠나자! 스팟 성지순례
① 신주쿠 역 주변

by맥스무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자신의 일상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다. 그가 눈과 마음에 담은 풍경을 '너의 이름은.'에 고이 새겨넣었다. 지난 1월 22일(일), 개봉 18일 만에 관객 305만 명을 동원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301만 명)을 제친 '너의 이름은.'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 도쿄 신주쿠 역 주변을 직접 찾아갔다.

신주쿠 역 남쪽 출구 앞 건물들 / 도쿄도 신주쿠구 신주쿠 역

떠나자! 스팟 성지순례 ① 신주쿠

ⓒ 맥스무비 이인국

일본 최대의 철도역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신주쿠 역. 타키의 몸이 된 시골 소녀 미츠하가 도쿄의 도심 풍경을 느끼며 신주쿠 역에 도착했을 때 나오는 인서트 컷 중 하나다. 가로등만 제외하고 실제와 장면이 똑같다는 것을 '너의 이름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주쿠 역 남쪽 출구 앞 라듀레 베이커리 / 도쿄도 신주쿠구 신주쿠 역

떠나자! 스팟 성지순례 ① 신주쿠

ⓒ 맥스무비 이인국

프랑스 마카롱 전문 브랜드 라듀레 베이커리가 '너의 이름은.'에 등장한다. 브랜드 이름은 바뀌어서 나온다. 타키의 몸이 된 미츠하가 신주쿠 역에 도착해서 등교하기를 머뭇거리는 장면이 바로 이곳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유리창 안에 하나하나 쌓여진 마카롱과 전시된 선물들의 위치가 장면 속 모습과 똑 닮았다.

신주쿠 역 남쪽 출구 앞 라듀레 베이커리 / 도쿄도 신주쿠구 신주쿠 역

떠나자! 스팟 성지순례 ① 신주쿠

ⓒ 맥스무비 이인국

신주쿠 역을 나서 학교로 향하는 타키의 몸이 된 미츠하가 빌딩숲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신주쿠의 모습을 보고 “도쿄다~!” 를 외치는 장면에 나온다. 실제로 이곳은 평일 점심시간에는 '너의 이름은.' 장면처럼 사람이 많지 않다. 미츠하가 놀랄 만큼 이곳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사람들이 퇴근하고 밖으로 몰려나오는 늦은 저녁에 오는 것을 추천한다.

신주쿠 역 남쪽 출구 앞 육교 / 도쿄도 신주쿠구 신주쿠 역

떠나자! 스팟 성지순례 ① 신주쿠

ⓒ 맥스무비 이인국

타키가 사는 신주쿠가 등장할 때 나오는 인서트 장면의 장소 중 하나. '너의 이름은.'의 육교 장면은 사람과 자동차로 붐비는 신주쿠 역의 모습을 나타낸다. 실제로 평일 점심시간에 육교에 가서 바라본 신주쿠 역 밖의 모습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하다. 하지만 저녁이 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길에 사람이 가득 차서 걷기가 힘들 정도다. 장면 배경이 저녁이 아니면 꼭 성지순례 사진은 밝을 때 찍기를 권유한다.

신주쿠 역 남쪽 출구 개찰구 / 도쿄도 신주쿠구 신주쿠 역

떠나자! 스팟 성지순례 ① 신주쿠

ⓒ 맥스무비 이인국

신주쿠 역이 '너의 이름은.'에서 자주 등장하긴 하지만, 개찰구가 나온 장면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대부분 장면은 성인이 된 타키가 길을 헤매고, 마주친 것 같은 미츠하를 찾으려고 뛰어다닐 때 나온다. 개찰구를 빠르게 통과하고 헐레벌떡 사방을 두리번거리는 타키의 표정과 일을 마친 사람들의 피곤한 표정이 대비된다. 타키와 미츠하는 물론, 일상을 지내는 사람들의 하루 시작과 끝을 엿볼 수 있다.

카페 라 보엠 / 도쿄도 신주쿠구 카페 라 보엠

떠나자! 스팟 성지순례 ① 신주쿠

ⓒ 맥스무비 이인국

타키가 오쿠데라 선배와 아르바이트하는 ‘Il Giardino Delle Parole(언어의 정원)’ 레스토랑의 실제 장소인 카페 라 보엠. ‘Il Giardino Delle Parole(언어의 정원)’이라는 레스토랑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언어의 정원'(2013) 제목을 따서 만든 것이다. 카페 라 보엠은 도쿄도 신주쿠 교엔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식사하고 싶다면, 꼭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이 되기 한 시간 전에 와야 줄서서 기다리지 않는다.

신도심 육교 / 도쿄도 신주쿠구 신도심 육교

떠나자! 스팟 성지순례 ① 신주쿠

ⓒ 맥스무비 이인국

성인이 된 타키와 미츠하가 밤마다 거니는 신도심 육교. '너의 이름은.' 에서 둘이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신도심 육교의 풍경은 눈이 내리고 쓸쓸하다. 건물에서 나오는 불빛과 가로등 빛이 육교를 밝히는 전부인 이곳 주변의 큰 건물들은 기업, 경찰서 등으로 밤 9시가 넘은 시간에도 신도심 육교는 퇴근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유니카 비전 / 도쿄도 신주쿠구 유니카 비전

떠나자! 스팟 성지순례 ① 신주쿠

ⓒ 맥스무비 이인국

신주쿠 도심 장면에 나오는 모습 중 하나다. 전광판이 눈에 띄는 왼쪽의 대형 건물이 유니카 비전이다. 유니카 비전에는 일본 최고 록밴드 GLAY부터 여러 가수의 공연 실황이 나온다. 유니카 비전은 신주쿠 역 철교를 중심으로, 양쪽이 나뉜 교차로 중 동쪽에 위치하며 신주쿠 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지나가는 곳 중 하나다.

신주쿠 역 철교 서쪽 교차로 / 도쿄도 신주쿠구 유니카 비전 옆

떠나자! 스팟 성지순례 ① 신주쿠

ⓒ 맥스무비 이인국

신주쿠 역 철교를 중심으로 유니카 비전 반대편에 위치한 곳. 이곳은 '너의 이름은.'에서 신주쿠 주민들이 밤하늘에서 떨어지는 티아마트 혜성을 구경하는 장소로 나온다. 유동인구가 많고 신주쿠 역에서 가깝다 보니 식당도 많다. 조금만 주변을 살펴 숨어있는 골목들로 들어가면 맛집을 찾을 수 있다.

이 글은 #절대_잊지_못할_'너의 이름은.' | ‘떠나자! 스팟 성지순례’ ② 도쿄 로 이어집니다.

 

글 박경희 | 사진 이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