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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59회 그래미 어워드 주인공,
아델 그리고 영화 5

by맥스무비

아델이 정규 앨범 3집 <25>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을 포함해 59회 그래미 어워드(2월 12일 현지시간) 5관왕에 올랐다. “It was just like a movie. It was just like a song.” <25>의 수록곡 ‘When We Were Young’의 가사처럼, 영화같은 아델의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알아본다.

<007 스카이폴>(2012)

<007 스카이폴> 주제가를 불러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받은 아델. 그는 2013년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Skyfall’을 열창하며 관중을 홀렸다. ‘Skyfall’ 녹음 당시 아들 안젤로를 임신한 상태였고 임신 후 첫 공식 무대를 오스카에서 가졌다. 아델은 'Skyfall' 싱글 앨범을 내고 3년 뒤, 2015년 'Hello' 싱글 앨범을 내며 올해 그래미 어워드 5관왕의 시작을 알렸다.

<더 데스 앤 라이프 오브 존 F. 도노번>

아델이 3년 만에 내놓은 싱글 ‘Hello’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자비에 돌란 감독. 자비에 돌란은 아델의 ‘Hello’를 듣자마자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자비에 돌란은 아델과 뮤직비디오에 대해 “각자의 삶과 사랑, 로맨스 이야기를 하며 서로 영감을 주고받았다”고 했다. 아델은 자비에 돌란의 할리우드 데뷔작 <더 데스 앤 라이프 오브 존 F. 도노번>(The Death and Life of John F. Donovan)에 단역으로 출연한다.

<에이미>(2015)

작년 9월 14일, 아델은 콘서트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33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내 경력의 90%를 에이미 와인하우스에게 빚지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미 와인하우스 때문에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아델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첫 정규 앨범 'Frank'와 두 번째 정규 앨범 'Rehab'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고 한다. 아델은 88회 오스카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에이미>를 보고 싶지 않아 했는데, 그 이유는 다큐멘터리가 고인이 된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는 앞으로도 <에이미>를 볼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퍼펙트 스톰>(2000)

아델의 두 번째 정규 앨범 <21>의 타이틀곡 ‘Rolling in the Deep’은 아델을 세계 최고의 팝 가수로 만들었다. <21> 앨범과 ‘Rolling in the Deep’으로 아델은 2012년 5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을 포함해 6관왕에 올랐다. 아델은 ‘Rolling in the Deep’의 가사를 쓰면서 도움 받은 영화를 하나 꼽았는데, 그 영화는 바로 마크 월버그와 조지 클루니 주연의 해양 스릴러 <퍼펙트 스톰>(2000)이다. 마크 월버그가 바다에 빠져 가라앉다가 다시 위로 솟구치는 장면에서 아델은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떠난 이에게 분노하는 감정을 담은 ‘Rolling in the Deep’과 살고자 발악하는 영화 속 마크 월버그의 모습이 잘 어울린다.

할리우드 ‘스쿼드’

할리우드의 젊은 영화배우와 뮤지션의 모임이 있다. 바로 ‘스쿼드’라는 모임. 이 모임에는 아델과 비욘세, 리한나,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그래미 어워드 트로피는 한번씩 받아본 뮤지션들과 엠마 스톤, 제니퍼 로렌스 등 앞으로 할리우드를 이끌어갈 배우들이 속해있다. ‘스쿼드’는 서로의 시사회, 콘서트에 참석하고 같이 식사하며 즐겁게 노는 사교 모임의 성격을 띤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아델은 “내가 음악을 하는 이유는 비욘세”라며 비욘세와 그의 앨범 'Lemonade'를 칭찬했다. 영화인들과 뮤지션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모임 ‘스쿼드’가 아델을 중심으로 음악과 영화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는 모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글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