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계에서 퇴출됐지만, '조선체육회'서 농구 부장을 맡게 된 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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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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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농구감독 허재가, '조선체육회' 출연으로 다시금 예능계에 복귀했다.

최근, '데이원 사태'에 휘말리면서 최악의 논란에 휩싸였던 허재.

이로인해 연예계 활동마저 미적지근해졌었던 그가, 그로부터 2달 만에 '조선체육회' 출연을 결정했다.

예능계에 복귀한 허재

2023년 8월 4일, TV 조선의 새 예능 프로그램 '조선체육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허재.

'조선체육회' 출연 소식을 알린 허재 / TV조선

'조선체육회' 출연 소식을 알린 허재 / TV조선

이날 그는, "농구 부장을 맡았다. 올해는 열심히 해서 뭔가 보여드리겠다. 묻어가겠다. 나는 무라인이다. 은퇴를 하고 해설 제의가 많이 왔지만 말도 느리고 발음도 정확하지 않아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능적으로 해설도 하고 항저우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선체육회'는, 9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를 확정한 TV조선이 선보이는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으로, 현역 시절 사고 좀 쳤던 전설의 스타들이 모여 국가대항전 해설, 취재, 홍보, 응원 등을 이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날 허재의 제작발표회 참석 소식에, 몇몇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그가 불과 몇달 전, 한국 농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데이원 사태'로 인해, 사실상 농구계에서 퇴출된 바 있었기 때문.

'데이원 사태'의 중심에서...

새롭게 창단된 '고양 캐롯 점퍼스'와, 이를 적극 홍보한 허재 / 온라인 커뮤니티

새롭게 창단된 '고양 캐롯 점퍼스'와, 이를 적극 홍보한 허재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22년, KBL 농구팀 '고양 오리온스'를 인수하면서 새롭게 창단된 '고양 캐롯 점퍼스'.

당시 허재는, 여러 매체들은 물론이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본인이 '고양 캐롯 점퍼스'의 대표를 맡게됐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고양 캐롯 점퍼스'의 운영 가능 여부에 의구심을 품고 승인을 보류하고 있었던 KBL 구단 이사회는, 이러한 허재의 적극적인 홍보와 "새롭게 창단하는 구단이니 걱정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터뷰만 듣고, '고양 캐롯 점퍼스'를 승인해 리그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고양 캐롯 점퍼스'의 부실경영 및 구단 운영 자금 부족, 임금체불 등 각종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끝에, 결국 2023년 6월 16일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KBL에서 제명되고 만 '고양 데이원 점퍼스(前 고양 캐롯 점퍼스)'.

최악의 논란으로, 결국 퇴출되고 만 고양 데이원 점퍼스 / 한겨레

최악의 논란으로, 결국 퇴출되고 만 고양 데이원 점퍼스 / 한겨레

또한 KBL 측은, 앞장서서 '고양 데이원 점퍼스'의 승인을 요청했던 허재에게도 향후 구성원 등록 요청을 불허하는 등의 중징계를 내리며, 사실상 농구계에서 완전히 퇴출조치했다.

이러한 불명예를 안게 된 허재는 활발했던 연예계 활동마저 줄어들었지만, 최근 '조선체육회'를 통해 복귀를 결정했다. 

2023.08.0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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