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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시방 머라고 씨부렁거렸냐’에서 표준어는 몇 개?

by뉴스웨이

‘시방 머라고 씨부렁거렸냐’에서 표준
‘시방 머라고 씨부렁거렸냐’에서 표준
‘시방 머라고 씨부렁거렸냐’에서 표준
‘시방 머라고 씨부렁거렸냐’에서 표준
‘시방 머라고 씨부렁거렸냐’에서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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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 머라고 씨부렁거렸냐’에서 표준
‘시방 머라고 씨부렁거렸냐’에서 표준

‘시방 머라고 씨부렁거렸냐.’ 이 문장 속 단어들 중 표준어는 몇 개일까요? 정답은 세 개 다입니다. 모두 사투리나 비속어 혹은 잘못된 표기로 오해하기 쉬운 단어들인데요.


시방

우선 시방은 ‘지금, 말하는 바로 이때’를 뜻하는 명사입니다. 주로 충청도 지역에서만 사용되는 사투리라고 아는 사람이 많지만, 국어사전에도 실려 있는 표준어입니다.


모르는 사실이나 사물 또는 어떤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뭐’를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로 잘못된 표기가 아닙니다. ‘뭐라고’ 대신 ‘머라고’, ‘뭐를’ 대신 ‘머를’, ‘뭐든’ 대신 ‘머든’으로 쓸 수도 있다는 사실!


시(씨)부렁거리다/시(씨)부렁대다

‘시부렁거리다’, ‘시부렁대다’로도 쓰이는 이 말도 사투리 혹은 비속어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주책없이 쓸데없는 말을 함부로 자꾸 지껄이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표준어입니다.


거시기

‘의외의 표준어’는 또 있는데요. 전라도 사투리 같은 거시기 역시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말하기 곤란한 사람(사물)을 가리킬 때, 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쓰는 감탄사로 표준어입니다.


생김새가 낯설어 신조어 또는 오타 정도로 오해하기 쉬운데요.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는 등 식사에 관련된 일을 하는 ‘부엌’의 준말로, 사전에도 실려 있습니다.


허섭스레기/허접쓰레기

비속어로 오해할 수 있지만, ‘좋은 것이 빠지고 난 뒤에 남은 허름한 물건’이라는 의미의 표준어입니다. 두 표기법 모두 허용되는 복수 표준어이기도 합니다.


오지다

10대들이 많이 쓰는 일명 ‘급식체’로 알려져 있지만, 사전에 등재된 엄연한 표준어입니다.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허술한 데 없이 알차다’라는 ‘오달지다’와 같은 뜻이지요.


또한 없는 사실을 꾸며 만든다는 의미의 ‘주작’, 대중으로 보아 정도가 표준에 꽤 가깝다는 뜻의 ‘엔간히’ 등 오해 받는 표준어는 적지 않은데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뜻밖의 표준어들, 또 무엇이 있나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