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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최소 5,500만원 부터 시작, 고연봉이 100% 보장되는 전문직은?

by피클코

극악의 난이도 CPA

신외감법 시행

초봉이 5500만 원 내외

5년 이후엔 억대 연봉

veritas-a, yonsei university

CPA는 ‘회계 고시’라고 불릴 정도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시험입니다. 공부해야 할 양이 많고, 어렵다 보니 합격자들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명문대 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죠. 실제로 2019년 1차 합격자 중 60% 이상이 국내 명문 대학 출신들이었는데요. 극악의 난이도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까지 많은 이들이 회계사를 목표로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고소득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betanews

최근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회계사 수요와 함께 연봉도 높아져 더욱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어 인력난이 생기자 대형 회계법인들이 앞다투어 신입 회계사들을 채용하고자 하는 상황이죠. 마음이 급해진 그들이 앞세운 조건은 ‘돈’이었는데요. 회계사들의 초봉과 연봉 인상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국가 정책으로 회계사 수요 급증

wooribank

정부에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2018년 회계연도 감사부터 적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일명 신외감법이라 불리는 이 법은 표준 감사 시간 제도를 도입하여 기존 대비 최대 2배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주 52시간 근로제도 함께 시행함으로써 기존의 인원만으로는 업무를 충당할 수가 없게 되자 회계 법인에서는 추가 인력을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국회, taxtimes

또한 정부에서는 회계법인의 규모에 따라 피감 기업 규모를 제한하는 정책도 시행하였는데요. 이로 인해 규모가 작고, 회계사 수가 적은 법인은 규모가 큰 회사의 감사를 맡을 수가 없게 되었죠. 그 기준인 40인 미만의 회계법인은 아예 상장사 감사 업무에서 배제되어, 다수의 중소 회계법인들은 큰 기업의 감사건을맡기 위해 회계사를 더 채용해야 했습니다.

기업들 감사 비용 증가해

moneytoday

감사 시간 및 업무 증가는 회계 법인에만 타격을 준 것이 아니라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감사 시간뿐만 아니라 비용도 증가하였음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2019년 5월까지 상위 상장사 200개 중 107곳이 올해 사업 연도 감사 용역 보수 계약을 맺었습니다.

ezyeconomy

위 기업들은 유가 증권 시장 100개사와 코스닥 100개사로 국내의 입지가 탄탄한 대기업부터 중견기업들이 포함되었는데요. 이 기업들의 평균 외부 감사 비용은 6억 3327만원으로 작년 대비 무려 52%나 증가하였습니다.

고공행진하는 회계법인 수익

heraldbiz

기업의 감사 비용이 높아짐은 회계법인의 수익이 많아짐을 의미하죠. 우리나라 4대 회계 법인에 포함되는 삼정 회계 법인과 한영 회계 법인의 제출 자료만 봐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삼정과 한영의 영업이익은 각각 4743억원과 3361억 원으로 작년 대비 24%,27%가 상승하였습니다. 이 중 외부 감사를 통한 수익은 1328억원, 971억원으로 183억원과 192억원이 증가한 수치였죠. 나머지 두 곳인 안진과 삼일의 수익도 25% 정도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니 올해 회계법인들의 매출은 2조원에 육박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돈' 내세워 채용 경쟁

heraldbiz

일거리가 늘어나다 보니 인력도 많이 필요해진 대형 회계 법인들은 신입 회계사를 유치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4대 회계 법인의 5년 미만 경력의 회계사가 증가 수치가 이를 입증해 보이고 있죠. 작년 대비 삼정은 5년 미만 122명, 1년 미만 73명이 늘었고, 한영은 5년 미만 295명, 1~3년 경력자는 223명 증가하였습니다.

businesswatch, neswtown

이는 1인당 인건비보다 수익이 상회하다 보니, 사람이 많을수록 수익이 더 큰 폭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법인들끼리의 채용 경쟁도 일어나게 되었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높은 연봉을 제시하여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있는데요. 작년까지 4000만원 중반 대이던 초입 회계사 연봉은 20%가량 높아진 5500만원 전후로 책정되었습니다. 보통 1년 차의 연봉이 저 정도에서 시작하며, 3년 차는 8000만원 정도, 5년 이상의 경력자는 1억이 넘는 고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etnews, joseplus

수요가 증가하면 공급도 증가하듯이 현재 공인회계사 시장도 그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책의 시행으로 취업난 속에서 채용 경쟁을 하고 있는 대형 회계법인. 합격만 한다면 즉각 채용에 높은 연봉까지 일석이조인데요. 어렵고 힘들더라도 그 이후의 보상이 충분해 앞으로도 많이 이들이 눈독 들일만해 보입니다.


글 오아랑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