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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꿈의 연봉'이라 불리던 1억 실수령 금액, 세금 얼마나 떼는지 확인해보니

by피클코

실수령액 월 660만 원 정도

20년 일해야 억대 연봉

억대 연봉 대기업 증가 추세

10년 모아도 아파트 한 채 사기 어려워

jobkorea

2019년 10년 차 직장인들의 이직 횟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4번의 이직 횟수를 보여주었는데요. 이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잦은 이직의 이유로 꼽은 1순위는 바로 47%가 선택한 ‘낮은 연봉’이었죠. 이렇듯 연봉은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이자 중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세일보

한때 연봉 1억은 ‘꿈의 연봉’이라고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최근에는 물가가 나날이 상승하면서 이 금액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세전 금액인 1억은 실수령액을 계산해보면 생각보다 적다는 것이 다수의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세금이 얼마나 과세되고, 실수령액이 어느 정도나 낮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수령액 660만 원 정도

4대 보험 정보연계센터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4대 보험과 소득세를 제외한 금액을 월급으로 지급받고 있습니다. 4대 보험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이 있으며 각각 개인이 4.5%, 3.23%, 0.65%를, 산재보험은 회사 측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봉이 1억인 근로자는 매달 국민연금은 최대 부담액인 210600원, 건강보험 269,160원, 고용보험 54,160원을 내야 합니다. 이외에 요양 보험은 건강보험의 8.51%인 22,900원이 부과됩니다.

BUSAN

소득세는 한 달에 1,077,080원씩, 지방 소득세는 그중 10%인 107,700원을 내야 하는데요. 모든 비용을 합하면 월 1,741,600원으로 1년에 총 20,899,200원이 공제되는 것이죠. 공제금을 모두 제하고 남는 돈은 79,100,800으로 월 6,591,733원의 급여를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특별 수당이 있으므로 월 실수령액은 700만 원 정도가 됩니다.

연봉 1억 받으려면

국세청/saramin

우리나라에서 연봉 1억을 받는 근로자는 2017년 기준 약 4%로 72만 명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중 다수의 억대 연봉 비법은 오랜 경력이었는데요. 현재 국내에서 연봉 5000만 원을 받으려면 평균적으로 10년 정도, 1억은 20년 이상 근무를 해야 가능합니다.


이는 전체적인 평균이며 기업의 규모에 따라 기간은 조금씩 상이합니다. 대기업의 경우 연봉 5000만 원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6.6년이고, 중견기업은 9.3년, 중소기업은 10.5년입니다. 반절인 5000만 원에서부터 기간의 차이가 있다 보니 1억의 경우도 대기업이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습니다.

평균 연봉이 1억 이상인 기업들

금융감독원

최근 물가가 상승하면서 임금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데요. 억대 연봉이 평균 연봉이 된 기업들도 몇 군데 보입니다. 시가 총액 100대 기업 중 1억 이상의 연봉이 평균인 곳은 에쓰오일, 메리츠종금증권, SK이노베이션 등 13군데가 있습니다. 그중 1위를 차지한 에쓰오일은 평균 연봉이 무려 1억 3758만 원으로 밝혀졌습니다.

g-enews/moneys

또한 증권사 및 은행 등 금융 쪽 업계들의 임금이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13개사 중 증권사가 4개를 차지하였으며, 다수 은행에서도 올해 안에 평균 연봉이 1억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에만 평균 급여가 5000만 원 이상인 곳에 신한은행, KB 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대다수의 1금융권이 속했는데요. 하반기에도 비슷한 금액을 유지하면 평균 연봉 1억 이상이 실현됩니다.

10년 모아도 내 집 마련 힘들어

1억 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장이 많아지듯이 임금도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의 상승이 너무 빠르다 보니 임금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매해 같은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울 부지의 평형이 줄어든 것만 보더라도 둘 사이의 갭이 커지고 있는 것이 유추됩니다.

newsis

실제로 1억으로는 서울 시내 아파트 방 한 칸 마련하기도 힘들며, 연봉 1억을 받더라도 지출을 전혀 하지 않고 10년을 모아야 한 세대를 매매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 교통비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모두 제하고 난 돈을 모두 모아도 부자가 되기는커녕 내 집 마련조차 버겁다는 말이죠.

dailian

꿈의 연봉인 1억을 받아도 서울에 집 한 채 사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물가의 상승 속도를 임금이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지속해서 경제적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죠. 앞으로는 1억이 아닌 10억 정도가 꿈의 연봉으로 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 오아랑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