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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5년만에 71% 감가되버린 수입차, 2019년 가장 값 떨어진 차종은?

by피클코

자동차 리셀 고려

감가 상각 높은 차종

수요 적은 중고차

드라이브 및 출퇴근길에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동차는 출퇴근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위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기에 집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보유 희망 품목입니다. 최근에는 거주지보다도 자동차를 더 원하는 사람들인 카 푸어족까지 생성될 정도로 차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기 마련인데요. 1-20만 원 하는 게 아니라 기본 몇백만 원부터 몇천만 원, 고가의 차량은 수억 원대까지 호가하기에 쉽게 구매하기는 어렵죠.

중고차 매매 단지

그렇기에 자동차를 구매할 때는 중고로 되팔 때의 가격 역시 하나의 중요한 결정 조건으로 작용합니다. 자동차의 특성상 신차를 구매하였더라도 구매 시점부터 바로 중고차가 되어 감가상각이 발생하기에 잘못 구매하면 후에 터무니없는 가격에 리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감가 상각이 높은 차종은 무엇이 있고 어떤 이유 때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고급 세단

드라마 속 고급 세단

고급 세단은 신차 가격 자체가 높은 차량으로 보통 사회적 지위가 있거나 자산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차량입니다. 이에 구매자가 조금 저렴한 가격에 사고자 중고차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지 않아 중고차 수요 자체가 적은 편입니다. 수요가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려 저렴한 가격을 토대로 중고 리셀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벤츠 s 클래스, 재규어 XJL 내외부

고급 세단 중 감가상각이 특히나 높은 모델로는 벤츠 S 클래스, 재규어 XJL 등이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분석 업체 조사 결과 벤츠 S 클래스의 경우 5년 감가상각률이 69.9%, 재규어 XJL은 66.4%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전체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에서 보이는 특징으로 차량의 문제보다는 수요 부족에 기인한 것인데요. 수입 자동차의 부품 문제와 높은 수리비도 이런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한 요인으로 볼 수 있죠.

BMW7, BMW5, BMW X5

BMW 7시리즈 역시 최상위 고급 모델로 71.1%의 높은 감가상각률을 보입니다. BMW의 경우 고급 세단 외에도 최근 기술력과 안전성 문제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라 브랜드 차량이 전반적으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는데요. 엔트리 등급의 BMW 5시리즈는 69.2%, SUV의 X1, X3, X5, X6가 각각 62.9%, 64%, 65.6%, 62.7%의 감가상각률을 지니는 것으로 분석되었죠.

전기차

전기차는 최근 몇 년 사이 급부상하고 있는 친환경 차로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차량입니다. 기술이 나날이 빠르게 발전하다 보니 전기차종의 신차는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에 아직 기술이 안정화되지도 않았고, 더 발전된 차량들이 계속해서 나오다 보니 감가상각률이 높게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굳이 중고로 이전 기술을 작용한 차를 사느니 더 좋은 신차를 사겠다는 심리 때문이죠.

BMW i3, 닛산 리프, 쉐보레 볼트

이에 BMW i3, 닛산 리프, 쉐보레 볼트는 각각 70.9%, 71%, 68.1%의 높은 감가상각률을 보이고 있으며, 리프와 i3는 고급 세단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비슷한 차종으로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카인 포드 퓨전 에너지가 있으며 이 역시 69.1%의 감가상각률을 보였습니다. 아직 전기차와 같은 신기술 차종 시장이 활성화 및 안정화가 되지 않아 중고차 소비층이 적기 때문에 감가 상각이 이처럼 높게 나타나고 있죠.

인기 낮은 차량

수요가 없으면 더 낮은 가격으로 수요층을 찾는 것은 시장의 기본 원리입니다. 즉, 신차조차 인기가 낮은 차량들은 중고차도 인기가 낮으므로 가격이 더 낮게 설정된다는 것이죠. 이에 대표적인 사례로는 쉐보레 임팔라와 기아 카덴자, 현대 제네시스가 있습니다. 임팔라는 신차 출시로 인해 인기가 급감하여 5년 감가 상각률이 66.2%로 높아졌죠.

카덴자, 제네시스

카덴자는 기아 K7의 수출형으로 기술력이나 품질에 대해서는 호평을 받았으나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은 차량입니다. 이는 4000만 원대의 높은 가격 때문으로 차량 대비 적절하지 못한 가격을 설정해 인기를 얻지 못했죠. 마지막은 제네시스로 이 역시 평가 기관에서는 긍정적인 평을 받은 차량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설정하지 못해 마케팅에 실패한 사례입니다. 고급 프리미엄 시장을 노렸으나 포지셔닝에 실패하여 이도 저도 아닌 위치가 되었고, 결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얻지 못했지 때문이죠.

2019년 중고차 매매 순위

감가 상각이 심한 차종들의 공통점은 중고차 수요가 적다는 것입니다. 고급 세단은 고가를 자랑하며, 그만한 지위 및 재산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구매하는 데 그들이 굳이 1-2000만 원 아끼기 위해 중고를 구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이런 세단을 제치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 현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신차들이 끊임없이 나오기에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것인데요. 이후 리셀 계획이 있다면, 구매 시 중고차로도 인기가 좋은 모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글 오아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