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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핑크뮬리 해변에서 서핑을?' 화제가 된 아름다운 핑크색 해변의 진실은?

by레드프라이데이

빌라봉(Billabong)을 아시나요? 빌라봉은 수영복, 서핑 의류 및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1973년에 시작되어 현재는 100여 개 국가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 빌라봉에서는 2019년 가을 시즌 컬렉션을 발표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데요. 광고를 위한 화보가 화제입니다.

예쁜 신상 의류를 입은 서퍼들이 바다에서 멋진 서핑 실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서퍼들보다 더 눈길이 가는 것은 배경입니다. 청량한 초록색 야자수를 배경으로 서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트렌디한 핑크색 식물이 보이는데요. 바닷가에 핑크뮬리라도 있는 것일까요?

사실 이 사진은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것입니다. 나뭇잎 등 엽록소를 포함한 물질의 반사광 중 20%는 녹색 영역 가시광선으로, 80%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스펙트럼으로 반사됩니다. 이 광고는 카메라 렌즈에 특수 필터를 부착하여 녹색으로 반사되는 20%의 가시광선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후 보정을 통해 사진을 더욱 극적으로 만든 것이지요. 그래서 엽록소를 포함한 초록색은 핑크색으로, 나머지 바다와 사람 등은 원래의 색으로 나타나 매우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사진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이 광고에 등장하고 있는 서퍼들도 화제인데요. 하와이 출신의 서퍼 알레사 퀴존(Alessa Quizon), 호주 출신의 펠리시티 팔마티어(Felicity Plamateer), 그리고 로라 인에버(Laura Enever)가 광고에 등장해 건강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빌라봉의 후원을 받으며 출중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현직 서퍼라고 하네요.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기발한 방법으로 광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청량한 바다와 고운 분홍색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