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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마스크로 장난치면 종신형?' 우리나라와 다른 중국의 짝퉁 마스크 대처법

by레드프라이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며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마스크의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우체국, 약국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공급 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마저도 유통이 늦어지며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가짜 마스크가 기승을 부리며 마스크를 구했다 해도 불안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중국에서도 짝퉁 마스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죠. 지난달 26일 중국에서는 드디어 이 문제에 칼을 빼 들었는데요. 바로 전국 각지의 공안 당국에서 짝퉁 마스크에 대한 단속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이날 공안 당국에서는 가짜 마스크나 성능이 현격히 떨어지는 마스크를 압수했는데요. 전국적으로 압수한 마스크가 무려 3,100만 장이라고 하네요. 이는 약 7,4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28억 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합니다. 마스크의 압수뿐만이 아닙니다. 가짜 마스크를 공급하거나 유통하는 사람들도 검거했습니다. 검거된 용의자는 1,560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들은 '코로나 특수'를 이용해 이런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신화통신에 따르면 3M 마스크를 모방한 가짜 마스크를 판매한 일당 3명은 약 260만 위안, 우리 돈으로 4억 5천만원의 부당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가짜 마스크 실태는 어떨까요?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인증한 정품 마스크라는 제목이 달려있는 마스크의 상세 설명을 확인하자 미국이 아닌 중국 식약청 인증을 받은 제품이 즐비하며, '황사 방역 N95 KF94 마스크'라는 제품에 인증 마크가 붙어있지 않은 제품도 있었습니다. 인증 마스크의 겉 포장지의 글자체까지 똑같이 베껴 겉 포장지를 생산한 후 중국, 베트남 등에서 대량 수입한 일반 마스크의 '포장지 갈이' 후 불법 유통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처는 중국과 사뭇 다릅니다. 지난달 24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한 시민이 가짜 마스크에 대해 국민 신문고와 식약처에 관련 사실을 제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 쪽에서는 N95마스크의 경우 외국에서 수입되는 공산품이기에 산업자원부에 문의하라고 한 반면, 국민 신문고에서는 식약처에 확인하라며 떠넘기기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마스크 매점매속 단속뿐만이 아니라 가짜 마스크의 유통에 관련해서도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스크를 구해도 걱정, 못 구해도 걱정인 이런 상황이 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