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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해외 여행지

by스카이스캐너

겨울이 되기 전, 나무들은 마지막으로 강렬한 색을 뿜어낸다. 한국에도 매혹적인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지만 황금, 주황, 심지어 보랏빛으로 물든 숲들을 구경하기 위해서 해외로 떠난다. 프라하성과 같이 화려한 성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수놓은 단풍부터 진저브레드의 향긋한 냄새가 느껴지는 마을까지, 마치 그림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멋진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스카이스캐너가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해외여행지들을 소개한다.

1. 프라하, 체코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해외 여

가을이 되면 프라하는 마치 마법에 빠진듯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도시로 변한다. 하늘 높이 솟아 있는 프라하 특유의 첨탑들은 빨간색, 주황색 빛 잎들로 더욱 고풍스럽고 아름답게 장식된다. 프라하 성을 나와 높은 언덕에 있는 페트린 타워는 프라하의 단풍을 보기 최적의 장소로, 프라하 시내와 드넓은 과수원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그 외에 동프라하 지역과 블타바강이 보이는 레트나 공원이나 도심과 좀 멀리 떨어진 쿤라티체 공원 역시 단풍을 보기에 좋은 곳이다.

2. 교토, 일본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해외 여

교토는 파스텔톤의 봄철 벚꽃시즌도 아름답지만, 가을철 역시 형형색색의 나뭇잎들로 절경을 보여준다. 시내에 촘촘히 심어놓은 단풍나무들이 선선해진 가을날을 총천연색들로 물들인다. 심지어 봄의 꽃놀이에 해당되는 단풍사냥(모미지가리)도 있는데, 교토의 경우 단풍시즌이 비교적 빠른 한국과 달리 11월부터 12월 초가 절정기이다. 수천개의 붉은 단풍들이 그 자태를 뽐내 단풍으로 유명한 관광지에 입장하기 위해서 1시간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한다. 또한 곳곳의 사찰, 신사들과 공원은 나무 주변에 조명을 설치해 밤이 되면 불빛 아래에서 환상적인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3. 루아르밸리, 프랑스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해외 여

여름 관광객들이 속속들이 집에 돌아가고, 포도나뭇잎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프랑스의 루아르밸리만한 곳이 없다. 완만하게 경사진 포도밭은 따뜻했던 지난 여름날의 녹색을 지우고 빨강, 주황, 황금빛으로 빛난다. 또한 화이트와인으로 유명한 루와르밸리는 포도 수확기를 맞아 포도따기(vendange)로 시끌벅적해지는데 시각뿐만 아니라 미각과 후각도 만족시켜준다. 가을날에는 루아르밸리의 동화같은 성들을 감싼 숲들 역시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 어디를 가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대비 저렴한 가격과 관광객 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말이다.

4. 버몬트주, 미국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해외 여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가을의 버몬트. 단풍나무, 벚나무, 마가목 그리고 사시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마치 엽서에서 툭 튀어나온 것처럼 빼어난 풍경을 연출한다. 진홍, 주황, 노란색-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보듯 가을의 정취를 듬뿍 담은 풍경이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지속된다. 동네 사이사이에 단풍을 즐기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가 있어 루트100 도로를 운전하다 잠깐 차에서 내려 걷는 것도 좋다. 낙엽을 밟을 때마다 들리는 바스락 소리 외에는 조용해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5. 레이크 디스트릭트, 영국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해외 여

나무 뿐만 아니라 호수, 산,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 그리고 풍부한 문학적 역사가 어울러진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가을이 되면 더욱 더 매력을 발산한다. 황금, 루비빛 나뭇잎으로 장식한 오크, 낙엽송, 너도밤나무와 같은 나무들도 물론 아름답지만, 더 놀라운 건 디스트릭트의 언덕과 산에 붉은 벨벳 담요처럼 넓게 펼쳐진 헤더, 고사리, 그리고 빌베리 덤불들이다. 평온한 날씨에는 호수에 비춰진 드라마틱한 가을색들이 두배로 잘 보인다. 하이킹을 하면서 가을의 호수, 단풍, 그리고 풀을 뜯는 양들을 구경하고 그래스미어(Grasmere)의 진저브레드 숍에서 가을의 사치를 마음껏 누려보자.

 

저자 : Hyunah 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