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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텀블러 공짜로 막 빌려주고도 수익 올라가는 회사의 비밀

by스마트인컴

텀블러 공짜로 막 빌려주고도 수익 올

올해 초부터 일회용 컵 사용 규제에 대해 불거지던 문제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머그컵 구매로 이어져 자영업자의 부담을 증가시켰고, 직원들은 컵 세척에 대한 업무 강도가 높아졌죠. 물론 사회적으로 보자면 꼭 필요한 정책이었습니다. 전체 생활폐기물의 1/3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일회용컵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소비자들은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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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책 시행 후 텀블러에 관련된 크고 작은 이슈들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서 텀블러 사용에 대한 불편점들이 야기되었는데요. 언제 마실지 모르는 음료를 위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점과 세척에 대한 번거로움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이 두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낸 회사가 있습니다. 소비자 부담 금액은 0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이 회사. 과연, 어떤 비밀을 숨겨놓은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죠.

1. "텀블러 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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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업이 성공하려면 대기업의 사업 전선에 뛰어들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법입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레드오션에 뛰어들어 대도서관과 같은 스타와 맞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장악하지 못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것이죠. 지금 소개할 기업이 바로 현명한 길을 걷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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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 웍스(Vessel Works)’는 현재 미국에서 사업은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인데요. 그들은 카페 손님들이 텀블러를 사고도 계속 깜빡하여 집에 두고 온다는 것에 주목을 했습니다. 환경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손님도 실질적으로 개인 텀블러 이용이 불편하여 활성화가 되지 못한 것입니다. 이에 따른 해결책을 버셀웍스가 제시를 해주었습니다. 바로 공유텀블러 사업입니다. 현재 미국 볼더 시와 뉴욕시에서 시행 중으로, 소비자는 물론 업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해보죠.

2. 공유 텀블러의 이용 방식

베셀 웍스 창립자 대니 터커(Dagny Tucker)씨는 2016년 파슨스 디자인 학교에서 강의를 하다가 사람들이 일회용 컵을 길거리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보고 이 사업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바로 그들의 바꾸기 힘든 오랜 습관을 이용한 것인데요. 베셀 웍스의 텀블러 대여 방식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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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비자는 버셀웍스의 앱을 설치해 계약이 맺어진 카페를 찾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 앱처럼 음료를 주문하여 텀블러에 담아 줄 것을 요청하죠. 그리고 카페에서 자신의 QR코드를 인식시킨 후 가져가면 됩니다. 이것만 보아도 현재 서울 시내에 등장한 공유 스쿠터의 이용법처럼 단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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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반납 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기간은 5일 이내이며,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베셀웍스와 계약을 맺은 카페에 직접 반납하는 것과 길거리에 세워진 키오스크 반납함에 넣는 것이죠. 마지막 방법은 길거리 쓰레기통에 넣는 것처럼 쉽고, 일상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수거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수거된 컵들은 버셀웍스사에 의해 일괄 세척 후 다시 카페에 비치됩니다. 이 때문에 회사의 슬로건 중 하나가 Grab, Go, Drop(가지고 갔다 던져두세요)라고 하네요.

3. 공유 텀블러의 수익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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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주는 서비스지만 소비자가 직접 부담하는 금액은 없습니다. 컵 이용료는 바로 카페 업주들에게 부과되는데, 하지만 업주들은 반갑게 받아들였습니다. 계약을 맺은 카페는 한 텀블러당 종이컵보다 저렴한 10센트씩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이죠. 수거와 세척에 관한 업무도 버셀웍스가 모두 담당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 또한 환경보호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카페 입장에서 환영받는 시스템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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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텀블러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중 하나가 회수입니다. 회수 장치가 없다면, 분실된 텀블러로 인해 손해가 막중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버셀웍스사는 회원가입 제도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5일 내에 반납하지 않으면 텀블러에 상응하는 15달러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죠. 현재 11월에 시작된 이 사업은 미국 두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데요. 현재 호응이 좋기 때문에 이 사업이 확장되어 환경보호에 앞장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