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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30만 팔로워 소유한 여행 셀럽이 사진 조작해서 걸리자 한 말

by스마트인컴

바야흐로 인플루언서 춘추전국시대. SNS가 날로 발전하면서 기존 연예인들과 다르게 직접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 자기의 창작물, 사진을 올려 인기를 끄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죠. 특히 인스타는 전문가 뺨치는 고퀄리티 사진과 자랑이 가득한 곳으로 불리는데요. 세상에 부유한 사람, 예쁘고 잘난 사람이 이렇게 많았는지 신기할 정도로 호화롭고 여유로워 보이는 일상들로 넘쳐나죠.

왜 여행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게 될까?

파리 여행 사진을 거짓으로 올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인스타 인플루언서 Johanna Emma Olsson.

그중에서도 전 세계를 여행하며 멋진 관광지를 둘러보고 근사한 식당에서 맛있는 요리를 즐기는 여행 콘텐츠의 인기가 높은데요. 이로 인해 여행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여행지에서 멋지게 사진을 찍어 올려 다른 사람들도 그곳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목표죠.

사실 우리도 어느 정도는 꾸며지고, 만들어진 사진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의 사진을 보면서도 대리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가끔 과하게 보정된 사진을 보면 실망감이 들기도 합니다. 얼마 전 한 여행 인플루언서가 포토샵을 하다 네티즌에게 발각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죠.

사진마다 똑같은 모양의 구름으로 논란돼

3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스타그램 셀럽 투피 사라비아(Tupi Saravia)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행 사진을 찍고,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인기를 모았는데요. 연예인 뺨치는 외모와 자연스러운 포즈,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쨍한 색감의 사진들로 유명하죠.

그런데 얼마 전 그녀의 여행 사진이 포토샵에 의한 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어떤 나라, 어떤 장소에 가든 사진마다 똑같은 모양의 구름이 포착되었기 때문인데요. 네티즌들은 그녀가 올린 똑같은 구름 사진을 한데 모아 올리며 이를 지적하고 나섰죠.

사진들이 논란이 되자 투피 사라비아는 하늘이 과노출되어 없어졌을 때 구름을 배치시켰으며 자신은 결코 보정 사실을 숨긴 적이 없다고 밝혔죠. 또한 구름 포토샵 문제에 대해서 ‘구름이 나를 따라다닌다’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자연스럽고 리얼한 여행 콘텐츠에 매료되었던 많은 팔로워들은 그녀가 사진을 조작한 것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합성사진으로 팔로워 모았다는 의혹 휩싸여

한편, 합성한 사진으로 팔로워를 모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인플루언서도 있었는데요. 50만 이상의 팔로워 수를 가진 아멜리아 리아나(Amelia Liana)는 평소 전 세계의 아름다운 명소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인스타그램 속 아멜리아의 사진들은 특유의 색감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사진 중 일부가 다소 과장된 느낌을 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그녀가 인도의 타지마할을 여행한 사진을 두고 ‘사진 속 새는 포토샵이다’, ’당시 사진 오른쪽 탑엔 비계가 설치돼 있었는데 이를 지웠다‘라는 등 사진이 포토샵으로 조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아멜리아가 뉴욕의 록펠러 센터에서 찍은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도대체 ‘프리덤 타워’((9·11 테러로 붕괴된 쌍둥이 빌딩 자리에 2014년 완공해 개장한 세계무역센터)는 어디 있는가?”라며 의아해했습니다. 한편, 그녀가 아름답게 노을이 지는 옛 사진으로 합성했다고 지적했죠.

논란이 커지자 그녀는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나의 팔로워들을 속이지 않을 것이다. 항상 최선을 다해 사진을 촬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는데요. 한편, ‘더 타임스’의 사진 전문가들은 그녀의 사진 중 특히 ‘록펠러 센터’의 풍경은 완벽히 과거의 사진을 합성한 것이라고 밝혔죠.

여타 여행 인플루언서들의 사진이 모두 보정을 거쳤다고 보기에는 비약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SNS를 매체로 인기를 얻은 인플루언서일수록 팔로워들과의 ‘신뢰’가 더 중요한 것은 사실이죠. 지나치게 과장된 사진으로 SNS 속 세상과 현실 세계를 혼동시키는 일이 없도록 SNS 인플루언서들의 더 신중한 업로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