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화신잔 - 세계 유일의 개인 소유 활화산

[여행]by 김선인

어느 날 한 농부가 아침잠에서 깨어 농사를 짓고 있는 보리밭에 나갔더니 평평하던 땅에 큰 산이 우뚝 솟아올라 있다면 기절초풍할 일일 것이다.

쇼화신잔은 1943년 앞에 있는 우스잔 (유주산, 有珠山)이 화산활동을 일으키면서 지각변동을 가져와 인근 보리밭이었던 평지가 산처럼 솟아오른 기생화산이다. 현재도 증기가 뿜어 나오는 활화산이다.

원래 개인 소유 밭이었던 곳이라 이 산도 자연 개인 소유가 되어 세계 유일의 개인 소유인 활화산이 되었다.

지각변동이 일어났던 1943년은 전쟁 중이어서 누구도 이러한 화산활동에 관심을 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 마을에 미마스 마사오라는 우체부는 이 산의 화산활동 장면을 매일 기록해 놓아 전쟁 후 화산에 대한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산 밑에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가 산을 촬영하는 모습의 동상을 세워 놓았다.

2019.04.0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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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여행작가>에 힐링 섬기행, <현대수필>에 수사에세이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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