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1층 시댁‧2층 신혼집…시부 차범근, 같은 집인데도 벨 누르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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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한채아가 결혼 후 시부모님과 같이 살았던 때의 일화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에는 배우 한채아가 게스트로 출연,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한채아는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아들 차세찌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에 세 사람은 한채아의 등장에 시아버지인 차범근을 언급하며 당시 그의 인기를 이야기했고, 한채아 역시 시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한채아는 "친정 어머니께서 수제 테이블 냅킨을 만들었다. 직접 천을 사서 만들어주셨다"며 선물을 전했다. 그는 이어 "시어머니께서는 음식을 준비해주셨다. 이따 예쁘게 플레이팅해 드리겠다"고도 이야기했다.


이후 한채아는 어머니가 만든 냅킨으로 플레이팅을 하고, 시어머니가 싸줬다는 음식으로 독일식 브런치를 준비했다. 세 사람이 감탄하자 한채아는 "시어머니가 내오시는 음식들을 보면서 정말 감탄을 많이한다. 플레이팅부터 시작해 아버님한테 대접하는 게 정말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하며 강호동은 그가 결혼 후 시댁에서 살았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한채아는 "신랑의 제안으로 시부모님댁에서 같이 사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며 현재 분가한지 1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차범근의 자기관리에 대해 묻자 한채아는 "(시아버지가) 지금도 운동을 매일하신다. 같이 살 때는 운동도 같이 했었다. 제가 런닝머신하는데 운동을 같이 하는 것만으로도 감동이었다"며 "'차범근 감독님이 옆에서 뛰고 있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같은 공간에서 운동을 할 수 있냐"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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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함께 살던 당시 1층은 시댁, 2층은 신혼집이었다고. 한채아는 "같은 집인데도 아버님은 항상 벨을 누르고 안 열어주면 1층에가서 기다리셨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한채아는 "출산 후 8개월 만에 일을 했다. 그럼 시아버지가 손녀와 둘만있는 시간을 기다리시더라. 일을 갔다 오면, (차범근이) 아이와의 일과를 꼼꼼히 기록해두셨더라. 분유도 정말 정확하게 타서 줬다. 아이가 지금 27개월이라 말을 시작했다. 아버님한테 '얘들아 와 봐' 이런 말 하면 그걸 다 받아주신다"고 차범근의 손녀 사랑을 이야기했다.


이어 한채아는 "지금도 주말에 아이 데리고 시댁에 가면 아버님이 손녀 놔두고 가라고 한다. 손녀한테 '자고 갈거야?' 물으면서 대답을 '네'라고 할 때까지 물어본다"며 "원하는 대답이 나오면 바로 이불을 펴신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한채아는 차범근의 며느리 사랑에 대해서도 "시아버지가 많이 예뻐해주시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항상 아버님게 죄송한게 애교도 없고 살갑지 못한 성격이다. 그게 진짜 안되더라"며 "전 집에서 예쁘게 하고 있지도 않고, 목 늘어난 티 입고 산발하고 있다. 아버님이 젠틀하게 차려입고 들어오시니까 너무 죄송스럽고 민망하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덧붙여 그는 "(시부모의) 그런 모습이 너무 멋져서 나도 나중에 나이가 들면 가지런하게 있어야겠다 했다"고도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2021.03.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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