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향기가 코끝을 찌르자 저절로 입안에 침이 고인다. 오삼불고기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이자, 외식 메뉴와 집밥 반찬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다. 바다의 맛과 육지의 맛이 만나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조화는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같지만, 몇 가지 핵심 원리...

강원 고성 송지호해변 바다와 호수가 동시에 펼쳐지는 감성 산책 명소 ⓒ게티이미지뱅크(송지호해변)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에는 보기 드문 이중 풍경을 품은 해변이 있다. 송지호해변은 동해의 푸른 바다와 송지호라는 담수호가 맞닿아 있는 독특한 지형에 자리해 있다. 모래사장을 따라 바다를 바라보다 뒤...

삼천포와 남해군을 이어주는 바다 위의 다리,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경상남도 삼천포에 위치하고 있어 '삼천포 케이블카'라 불리기도 해요. 산과 바다를 잇는 다른 지역의 케이블카와 달리, 산과 바다, 섬까지 이어주는 특별한 케이블카랍니다. 2.43km의 길이로, 약...

한반도를 때리고 가자 여름도 가 버렸다. 전국 해수욕장은 방과 후 운동장처럼 썰렁하다. 한데 이때를 기다려 바다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파도와 노는 서퍼들이다. 제주와 부산 바다도 있지만, 가을엔 강원도 양양으로 서퍼가 모여든다.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양양 해변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마침 10...

사계절 중 가장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을 꼽으라면 단연 가을이 아닐까. 산과 들이 빨갛게, 또 노랗게 익어 알록달록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계절. 그래서일까? 9월은 12월에 이어 가장 여행을 많이 하는 시기라고 한다. 방방곡곡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보려면, 올라갈 수 있는 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가을 국내 명소 5곳 삼성궁의 가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허칠구 가을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 중 하나입니다. 단풍이 물들고, 청명한 하늘 아래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은 짧지만, 그만큼 소중한 순간들을 남겨줍니다. 한국 곳곳에는 이 계절에 더욱 빛나는 명소들이 많아, 특별한...

태고의 모습을 오롯이 간직한 지리산 칠선계곡/ 한국관광공사 제공 볕이 순해졌고 바람은 선선해졌다. 여행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가을에 꼭 가보라고 ‘가을철 숨은 관광지’ 몇 곳을 추천했다. 한정 기간에만 개방하거나 지금 가야 서정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이다. 경남 ...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짚불 꼼장어'/ 연합뉴스 동해 해산물들은 가을을 맞아 더욱 살이 오른다. 짙푸른 청정 동해에서 갓 건져 올린 해산물들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인다. 국토 최남단 부산에서 최북단 고성까지 뻗은 7번 국도를 따라 맛 기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자연산 문어를 비롯해 해...

완도가 선사하는 바다의 맛. 완도일미 전복을 시작으로 완도 해산물의 모든 것을 탐했다. 완도 제일의 맛 ‘전복’ 전복은 예로부터 귀한 식재료였다. 지금처럼 양식이 없던 시절에는 서민 밥상에 오르기 쉽지 않았다. 다행히 1990년대 초부터 완도에서 전복 상업양식이 태동하고, 2000년대 들어 지역 전역에...

거문도는 마음만 먹으면 찾아갈 수 있는 섬이 아니다. 초봄부터 가을까지는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려 배편 예약이 쉽지 않다. 동계에는 잦은 기상악화 탓에 결항률이 높아진다. 만만치 않은 계절의 틈새를 노리던 어느 가을날. 인파를 비집고 절정에 달한 계절을 찾아 거문도로 떠났다. 서도와 동도를 잇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