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하나로 구름을 갖고 놀다
플리커를 통해 사진을 공유하는 hb19는 구름이 만들어낸 그림에 손이나 도구를 사용해 장난스러운 조합을 선보입니다. 구름이 만든 형태에 맞춰 다양한 이야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구름이 지나간 자리를 마치 하늘에 붓터치를 한 것처럼 표현했습니다. 그 외에도, 구름의 모양에 딱 들어맞는 도구를 적절히 배치해 마치 구름을 만지고 있는 착각을 일으킵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떠있는 하늘의 구름이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재밌는 사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글. 성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