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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잡학박사로 가기 위한 필수 도서 10권

알쓸신잡에 언급된 책 10

by데일리

알쓸신잡에 언급된 책 10

최근 화제가 되는 tvN의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유시민 전 장관, 황교익 칼럼니스트, 김영하 작가, 정재승 뇌 과학자, 가수 유희열이 출연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으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덕에 이 프로그램은 승승장구하는 추세다. 더군다나 이들이 언급한 책은 며칠 뒤면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가 있을 정도. 이 5명의 뇌섹남이 언급한 책이라면 무조건 구해서 읽어봐도 분명 손해 볼 건 없다. 당신을 유식하게 만들어 줄, 알쓸신잡 언급 도서 10권을 정리했다.

1. 난중일기

알쓸신잡에 언급된 책 10

통영편에서 이순신을 이야기하며 김영하가 언급한 <난중일기>. 원균에 대한 욕도 언급하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임진왜란의 한복판에서 써 내려간 고뇌와 결단의 기록이다. 그의 짧은 문장과 서정적인 시구를 통해 '영웅 이순신'의 모습이 아닌 '인간 이순신'을 모습을 엿볼 수 있다.

2. 세계사편력

알쓸신잡에 언급된 책 10

유시민이 네루의 <세계사편력>에 대해 언급하자 정재승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역사서'라고 첨언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책. <세계사편력>은 인도의 독립 영웅 네루가 딸에게 보낸 196편의 옥중 편지 엮은 책이다. 서구 중심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세계관과 역사관을 갖도록 안내하는 데 의의가 있는 역사서이다.

3. 거꾸로 읽는 세계사

알쓸신잡에 언급된 책 10

<세계사편력> 얘기에 황교익이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더 인상적이라고 평했던 유시민의 책. 세계사의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근대사를 조명한 이 책은 세계사 가운데 굵직굵직하게 일어났던 사건들을 중심으로 정리한 것으로 사회주의의 몰락과 베트남전,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일 통일에 이르기까지 근대사를 바라본다. 양식 없는 보수주의자들이 교과서와 매스컴으로 주입한 맹목적 반공주의와 냉전 이데올로기에 대한 작가의 저항과 공정한 역사를 엿볼 수 있다.

4. 김약국의 딸들

알쓸신잡에 언급된 책 10

통영으로 떠나는 버스에서 김영하가 혼자 통독하는 모습을 보여준 책 <김약국의 딸들>. 이 책은 근대화의 격변기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간 우리 민족의 모습을 담아내어 한국 대하소설의 한 획을 그은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또 하나의 대표작이다.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 군상의 모습과 근대사회의 문제점들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소설이다.

5. 토지

알쓸신잡에 언급된 책 10

알쓸신잡 통영 편에서, 통영을 대표하는 작가 박경리를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레 언급된 책 <토지>. <토지>는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1969년에서 1994년까지 26년 동안 집필된 대하소설이다. 소설로 쓴 한국 근대사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무수한 역사적 사건과 민중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6. 태백산맥

알쓸신잡에 언급된 책 10

소설가 김영하가 민주화 시대에 이르러 드디어 빨치산 얘기를 하기 시작함으로써 대학생들에게 열광을 받은 작품이라고 언급한 소설 '태백산맥'. 황교익도 우리가 배웠던 공산주의자, 북한의 빨갱이들은 머리에 뿔 나고 얼굴이 빨간 이들이었는데, 이 소설에서는 빨갱이들이 인간적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소설 '태백산맥'은 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맞은 1948년부터 6•25전쟁 휴전 후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까지를 배경으로 하여, ‘민족사의 매몰시대’, ‘현대사의 실종시대’라 불리는 역사에 정면으로 마주하는 작품이다.

7. 무진기행

알쓸신잡에 언급된 책 10

황교익과 유시민이 서로 다른 의견을 피력함으로써 주목받게 되었던 책, 김승옥 작가의 소설 <무진기행>은 '서울'과 '무진'이라는 공간 사이에서, 그리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배금주의, 출세주의, 도시 지향성 등을 무진의 안개와 함께 허무주의적인 시각으로 그렸다. 한국 현대문학 사상 가장 탁월한 단편소설로 꼽히는 작품.

8. 파시

알쓸신잡에 언급된 책 10

통영편에서 자세히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언급되었던 책 <파시>는 박경리 작가의 또 다른 장편 소설이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비극적인 상황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어두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전쟁의 끝자락에서 펼쳐진 남녘의 피난살이를 통해 한국전쟁에 대해 이야기한다.

9. The new Brooklyn

알쓸신잡에 언급된 책 10

경주 편에서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김영하가 언급한 책. 은 안타깝게도 아직 국내에 번역서가 출간되어 있지 않다. 김영하는 이 책에서 "젠트리피케이션에는 승자도 있고 패자도 있다. 그러나 도심의 쇠락은 모두 패자로 만든다."라는 문장을 인용하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을 다시금 새로운 시각에서 보아야 할 필요가 없는지를 이야기했다.

10. 양철북

알쓸신잡에 언급된 책 10

유시민이 책을 너무 떠받들 필요 없이 비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노벨문학상을 받은 권터 그라스라도 독일에서는 가감 없이 혹평받기도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주목받았던 책. 권터 그라스의 대표작인 <양철북>은 3살 때 추락사고로 성장이 멈춘 오스카를 주인공으로 나치 점령하에서 2차대전 종전 후에 이르기까지 독일의 역사와 사회상을 촘촘히 그린 작품이다.

 

글 : 최다미 press@daily.co.kr